이 글은 Claude Opus 5.5 를 이용해 초안이 작성되었으며, 이후 퇴고를 거쳤습니다.

이 글은 각 프로그램과 작품의 결말과 탈락자를 가리지 않고 씁니다.


들어가며#

Part 4 의 「아마겟돈의 광차」에서, 스트리머들은 시청자 앞에서 10초 안에 누군가를 희생시켜야 했고, 그 선택은 “나락” 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선로 위의 사람들은 그림이었습니다.

서바이벌은 한 걸음 더 갑니다. 선로 위에 묶인 사람이 같은 집에 사는 다른 참가자 이고, 고른 사람은 다음 날 아침 그 사람과 같은 식탁에 앉습니다. 그리고 다음 판에는 자기가 선로 위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Part 1 에서 본 모리오카 마사히로의 비판, “트롤리 문제는 묻는 사람을 안전지대에 둔다” 가 서바이벌에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 편은 먼저 한국에서 트롤리 딜레마가 어떻게 대중의 언어가 됐는지를 보고, 그다음 서바이벌의 장면들을 Part 2 의 분류 흐름도로 가려 봅니다.


1. 한국은 어떻게 트롤리 딜레마를 알게 됐나 — 샌델 현상#

1.1 하버드의 첫 강의#

미국 하버드대의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 은 1980년부터 학부 강의 「정의(Justice)」를 해 왔습니다. 영문 위키백과에 따르면 이 강의는 하버드에서 처음으로 온라인과 텔레비전에 무료로 공개된 수업이고, 전 세계에서 수천만 명이 봤습니다. 보스턴 공영방송 WGBH 와 하버드가 12부작 TV 판을 2009년에 내놓았고, 같은 해 책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가 나왔습니다.

이 강의의 첫 시간이 트롤리 딜레마입니다. 1강의 제목은 「살인의 도덕적 측면(The Moral Side of Murder)」이고, 다섯을 살리려 한 명을 죽일 것인가를 묻는 데서 시작해, Part 3 에서 본 1884년의 구명보트 재판으로 이어집니다.

1.2 미국에서 10만 부, 한국에서 100만 부#

이 책이 한국에서 일으킨 일은 특별했습니다. 한국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한국어판은 2010년 5월 24일에 나왔고, 그해 7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인문서로는 드물게 100만 부를 넘겼고, 2012년 6월까지 130만 부 이상 팔렸습니다. 같은 문서는 이 책이 미국에서는 10만 부 남짓 팔렸다고 적습니다.

샌델은 직접 한국을 찾았습니다. 2010년 8월 경희대 강연에는 수천 명이 몰렸고, 2012년 6월 1일 새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출간에 맞춘 연세대 노천극장 강연에는 약 1만 5천 명이 모였다고 당시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1.3 텔레비전으로 온 전차#

책에 이어 강의가 텔레비전으로 왔습니다. EBS 가 『하버드 특강 – 정의』 12강을 2011년 1월 신년 기획으로 방송했고, 텐아시아(2011년 1월 3일)는 1강이 “브레이크가 고장 난 전차를 인부 1명이 있는 선로와 5명이 있는 선로 가운데 어디로 몰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첫 방송일은 언론 보도가 1월 3일, 한국어 위키백과가 1월 15일로 서로 다릅니다.) 일본에서는 이보다 앞서 NHK 교육방송이 2010년 4월부터 『하버드 백열교실』로 같은 강의를 방송했습니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을 인용합니다. 샌델이 한국에서 어필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TV 강의에서 미국 대학의 주고받기식 수업 을 보여 준 것이고, 그것이 한국인의 공정성에 대한 욕구 를 시사한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한국에서 트롤리 딜레마는 철학 수업보다 베스트셀러와 텔레비전 으로 먼저 대중에게 왔습니다. 『더 지니어스』가 시작된 것이 2013년입니다. 서바이벌을 만든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 “다섯을 위해 하나를” 이라는 질문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1.4 그 뒤의 예능#

트롤리 딜레마는 이후 교양 예능의 단골 소재가 됐습니다. 예를 들어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2019년 12월 17일 방송)가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루며 구명보트 사건과 트롤리 딜레마를 소개했고, 출연한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무엇을 고르느냐보다 고르는 데 걸리는 시간 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중부일보가 전했습니다. Part 3 에서 본 그린의 실험(꺼림칙한 답을 고를수록 시간이 더 걸린다)과 맞닿는 이야기입니다.


2. 데블스 플랜 — 궤도의 “공리주의”#

2.1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살아남은 자들」 Part 6 과 죄수의 딜레마 Part 3 에서,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시즌 1(2023)의 다수 연합을 다뤘습니다. 이 연합을 이끈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노선을, 언론과 시청자는 “공리주의”1 라고 불렀습니다. 경향신문(2023년 10월 15일)은 이것을 ‘궤도의 공리주의(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라고 괄호를 달아 정리했습니다. 너 아니면 나를 가르는 게임에서 “다 같이 살아 보자” 고 말하는 노선입니다.

2.2 동물원 게임 — 감옥에 가지 않아도 될 사람#

같은 인터뷰에서 정종연 PD 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 이 노선에 대해, 공리주의가 게임을 망쳤다고 할 만한 회차는 “동물원 게임” 하나뿐 이라고 말했습니다. 경향신문의 정리에 따르면, 이 게임에서는 궤도가 탈락 위기의 출연자를 보호하려고 짠 전략 때문에 감옥에 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감옥에 갔고, 공동 우승자가 생겨 아무도 게임 화폐 ‘피스’ 를 많이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Part 1 의 방관자 판본을 거의 그대로 옮긴 장면입니다.

flowchart LR
    T["동물원 게임의 결과<br/>(전차)"] --> SW{"궤도의 연합 전략<br/>(전환기)"}
    SW -- "그대로 두면" --> A["탈락 위기의 출연자가<br/>감옥에 간다 → 탈락"]
    SW -- "전략으로 돌리면" --> B["감옥에 가지 않아도 될<br/>다른 사람이 감옥에 간다"]
    style T fill:#D3D3D3,color:#000000
    style SW fill:#FFD700,color:#000000
    style A fill:#FF9999,color:#000000
    style B fill:#87CEEB,color:#000000

탈락(가장 큰 해)을 막으려고 피해(감옥)를 다른 사람에게 돌렸습니다. 숫자로 보면 해의 총량을 줄인 공리주의적 선택입니다. 그런데 감옥으로 돌려진 사람은 그 계산에 동의한 적이 없습니다. Part 1 의 6절, 톰슨이 2008년에 던진 질문 그대로입니다. 내가 치르지 않을 대가를 남에게 치르게 할 수 있는가.

정 PD 는 이 일이 오히려 궤도가 자신의 게임 플랜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 가 됐고 결국 연합도 찢어졌다고 말하며, 이 회차를 “서바이벌 게임에서 공리주의에 대한 질문과 답이 다 나오는 회차” 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제목이 된 말을 남겼습니다. 그는 궤도가 위선자였으면 했다고, 즉 “사실은 내가 다 가지고 놀았다” 고 말해 주길 바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궤도는 끝까지 자기 철학을 일관되게 지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면을 언론이 “트롤리 딜레마” 라고 부른 사례는 찾지 못했습니다. 언론의 틀은 “공리주의 대 승리지상주의” 였습니다. 트롤리로 읽은 것은 이 글의 해석입니다.)

2.3 데스룸 — 스스로 선로에 눕다#

시즌 2 『데블스 플랜: 데스룸』(2025)에는 반대 방향의 장면이 있었습니다. 스포츠동아(2025년 5월 23일)는 6일차 「의심 베팅」에서 세븐하이가 독주하던 정현규를 막으려고 자기 피스를 모두 걸어 다른 참가자를 1위로 만들고 스스로 탈락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형으로는 자기 희생형 입니다. 남을 선로에 올리는 대신 자기가 올라갔습니다.


3. 더 지니어스 — “누가 선로에 올라가는가” 를 고르는 구조#

『더 지니어스』에는 매 회 반복되는 트롤리형 장치가 있었습니다. 메인 매치의 꼴찌가 데스매치 상대를 지목2 하는 규칙입니다. 정종연 PD 는 앞의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꼴찌가 데스매치 상대를 지목하는 형식을 포함한 규칙 묶음이 『더 지니어스』의 핵심 IP 라서 『데블스 플랜』에는 일부러 넣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형으로 보면 이 지목은 독특합니다. 고르는 사람이 이미 선로 위 에 있습니다. 꼴찌는 자기가 데스매치에 간다는 것은 정해져 있고, 다만 누구를 함께 데려갈지 를 고릅니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약한 상대를 고를 수도, 원한이 있는 상대를 고를 수도, 연합의 적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트롤리 딜레마가 숫자를 세는 문제라면, 이 지목은 Part 2 분류의 선별형, 즉 “사람의 속성으로 고르는” 문제입니다. 서바이벌의 정치는 대부분 이 선별에서 나옵니다.

tvN 『소사이어티 게임 2』(2017)의 “감옥 미션” 도 같은 계열입니다. 마을마다 한 명을 정해 몇 시간 동안 가둬 두는 미션에서, 누가 갈지를 두고 자원과 지목이 엇갈렸습니다. 스포츠경향과 경인일보의 회차 기사(2017년 9월)는 자원한 사람이 반대에 부딪히고, 다른 사람이 감옥에 들어가는 과정을 전합니다.


4. 오징어 게임 — 유리 다리 위의 육교#

죄수의 딜레마 Part 5 에서 『오징어 게임』의 여러 장면이 엄밀한 죄수의 딜레마가 아니라고 썼습니다. 트롤리 딜레마의 눈으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드라마에는 트롤리형 장면이 여럿 있고, 그 가운데 하나는 육교 판본 그대로입니다. 영문 위키백과의 시즌별 줄거리를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장면무슨 일이 일어나나유형
시즌 1 6화, 구슬치기지영이 짝 새벽에게 더 살 이유가 있다고 보고 스스로 진다자기 희생형
시즌 1 7화, 유리 다리강화유리를 알아보던 유리공(017번)의 이점이 조명이 꺼지며 사라지고, 시간이 다하자 상우가 그를 밀어 떨어뜨려 마지막 강화유리 칸을 드러낸다. 세 사람이 건넌다육교형 — 몸을 수단으로
시즌 1 7화, 같은 장면덕수가 먼저 가기를 거부하며 남을 앞세우자, 미녀가 그를 끌어안고 함께 떨어진다보복 (트롤리 아님)
시즌 2, 매 게임 뒤 O/X 투표게임을 계속할지 다수결로 정하고, 탈락자가 늘수록 상금이 커진다트롤리 아님 — 돈과 목숨의 교환
시즌 3, 마지막 게임과 아기기훈이 스스로 몸을 던져 아기를 살린다자기 희생형

유리 다리 장면은 Part 2 의 손잡이를 모두 돌립니다. 017번은 원래 안전지대 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도 다리 위에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를 미는 것은 행동 이고, 그의 몸이 다음 칸을 밝히는 수단 이며, 상우가 직접 손을 대 밀었습니다. 하우저의 조사에서 육교 판본을 허용한 사람은 11% 였습니다. 그래서 이 장면은 시청자에게 상우를 가장 잔인한 인물로 만들었고, 동시에 “그 덕분에 세 사람이 건넜다” 는 계산을 지울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육교 판본이 왜 딜레마인지를 드라마가 그대로 보여 준 셈입니다.

시즌 2 의 O/X 투표는 반대로 트롤리형이 아닙니다. 한 사람을 희생해 여럿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결로 모두의 목숨을 돈과 바꾸는 구조입니다. 분류 흐름도의 첫 질문, “누군가의 희생으로 더 많은 사람이 사는가?” 에 “아니오” 입니다. 자막이나 해설에서 트롤리라고 부르더라도 분류에서는 걸러집니다.


5. 스퀴드 게임: 더 챌린지 — 규칙에 쓰인 트롤리#

넷플릭스는 드라마를 실제 리얼리티 게임 쇼로 옮긴 『스퀴드 게임: 더 챌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를 2023년부터 방송하고 있습니다. 영문 위키백과의 회차 요약에 따르면, 시즌 2(2025년 11월)의 5~6화에는 트롤리 딜레마를 규칙으로 적어 넣은 장치가 나옵니다.

  • 기숙사에서 감독관으로 뽑힌 세 명(230·327·410번)과, 탈락 후보로 지명된 세 명(098·437·417번)이 각각 검은 상자 가 있는 방에 들어갑니다.
  • 두 3인조 모두 같은 기회를 받습니다. 자기 팀에서 한 명이 스스로 희생하면, 팀의 나머지 두 명이 살고 상대 3인조가 모두 탈락 합니다. 희생자를 먼저 상자에 넣은 쪽이 이깁니다.
  • 230번이 스스로 희생 했습니다. 상대 3인조가 탈락하고, 327번과 410번이 살았습니다.

유형으로는 자기 희생형 이면서, 동시에 상대 팀 셋을 선로에 올리는 방관자형 입니다. 한 명이 자기를 희생하는 순간 다른 세 사람이 대신 죽는 구조라, 순수한 자기 희생과도 다릅니다. 그리고 “먼저 넣은 쪽이 이긴다” 는 시간 압박은, Part 4 의 10초 제한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생각할 시간을 빼앗아 Part 3 의 “느린 추론” 대신 “빠른 반응” 이 고르게 만듭니다.


6. 아리스 인 보더랜드 — 넷 중 하나만 사는 숨바꼭질#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 1 3화(2020년 12월 10일)의 하트 7 게임 「숨바꼭질」은, 네 사람 가운데 한 명만 살아남는 게임입니다. 영문·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주인공 아리스의 두 친구 카루베와 조타는 아리스를 살리기로 하고 스스로 희생합니다.

유형으로 보면 이것은 트롤리보다 구명보트형 에 가깝습니다. 모두가 가라앉는 중이고, 누가 남을지를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택한 답은 자기 희생 이었습니다. 이 작품의 하트 문양 게임은 “신뢰와 배신” 을 다루는 게임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 회차가 보여 준 신뢰는 “나를 선로에 올려도 좋다” 는 것이었습니다.


7. 서바이벌이 트롤리 딜레마를 바꾸는 방법#

장면들을 Part 2 의 분류 흐름도로 모두 가려 보면 이렇습니다.

장면유형원래 트롤리에서 달라진 것
데블스 플랜 동물원 게임방관자형피해를 돌린 상대가 다음 날도 같은 집에 산다
데스룸 의심 베팅자기 희생형희생이 전략 이다 (독주를 막는다)
더 지니어스 데스매치 지목선별형고르는 사람이 이미 선로 위에 있다
소사이어티 게임 감옥 미션선별형 · 자기 희생형자원과 지목이 투표와 정치 로 얽힌다
오징어 게임 유리 다리육교형미는 사람도 다음 칸에서 떨어질 수 있다
오징어 게임 구슬치기 · 시즌 3 결말자기 희생형—
스퀴드 게임: 더 챌린지 블랙박스자기 희생형 + 방관자형규칙이 희생을 요구 하고, 시간이 생각을 빼앗는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 숨바꼭질구명보트형 · 자기 희생형누가 남을지를 친구끼리 정한다

여기서 세 가지가 보입니다.

첫째, 서바이벌은 안전지대를 없앱니다. 원래의 트롤리 딜레마에서 고르는 사람은 선로 밖에 있습니다. 서바이벌에서는 고르는 사람이 이미 선로 위에 있거나(지니어스의 꼴찌, 유리 다리 위의 상우), 다음 판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Part 1 의 모리오카가 지적한 맹점이 서바이벌에서는 규칙으로 메워집니다.

둘째, 자기 희생이 훨씬 자주 나옵니다. 철학자들의 변형에서 자기 희생은 톰슨이 2008년에 덧붙인 한 판본이었지만, 서바이벌과 드라마에서는 가장 자주 나오는 끝맺음입니다. 고르는 사람이 이미 선로 위에 있으면, “나를 고른다” 가 언제나 선택지 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야기로서 가장 강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셋째, 선별형이 수 세기형을 이깁니다. 서바이벌의 희생은 거의 언제나 “몇 명이냐” 가 아니라 “누구냐” 입니다. 누가 약한가, 누가 위협적인가, 누가 우리 편인가. Part 3 의 독일 자율주행 윤리위원회가 기계에게 금지 한 바로 그 질문을, 서바이벌은 사람에게 요구 합니다. 서바이벌이 불편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봅니다. 현실의 원칙이 묻지 말라고 한 것을 대신 물어 주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이번 편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한국은 샌델의 전차로 트롤리 딜레마를 배웠고, 서바이벌은 그 전차에서 안전지대를 지우고 ‘누구를’ 이라는 질문을 더했다” 입니다. 『데블스 플랜』의 동물원 게임은 방관자 판본을, 『오징어 게임』의 유리 다리는 육교 판본을 거의 그대로 화면에 올렸고, 『스퀴드 게임: 더 챌린지』는 자기 희생을 규칙으로 적었습니다.

다음 편은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서바이벌 밖의 게임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입니다. 28개의 황당한 트롤리 문제를 던지는 웹 게임, 철학 교수를 고문하는 악마가 나오는 시트콤, 빵 파는 소녀가 표적 옆에 서 있는 드론 영화, 그리고 주사 한 대를 두고 갈라선 조사병단까지 봅니다.

편주제
Part 1트롤리 딜레마란 무엇인가
Part 2변형들 — 무엇이 직관을 바꾸는가
Part 3실험과 현실
Part 4「아마겟돈의 광차」
Part 5 (이 글)서바이벌·예능의 트롤리 딜레마
Part 6다른 게임과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References#

샌델과 한국#

서바이벌#



  1. 공리주의(utilitarianism): 행위의 옳고 그름을 그 결과가 가져오는 행복(또는 효용)의 총량으로 판단하는 윤리 이론입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라는 구호로 알려져 있고, 벤담과 밀이 대표 학자입니다. ↩︎

  2. 데스매치: 『더 지니어스』에서 그 회의 메인 매치 꼴찌가 지목한 상대와 1:1 로 겨루는 게임입니다. 지면 탈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