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Claude Opus 5.5 를 이용해 초안이 작성되었으며, 이후 퇴고를 거쳤습니다.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들어가며#

이 블로그는 1년 전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한 편의 글로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앨범을 일곱 편에 걸쳐 다시 읽습니다.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곡마다 누가 어떤 악기를 연주했는지 를 원판 크레디트로 확인하고, 그 편성이 곡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피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앨범을 둘러싼 이야기를 연주자와 동료들의 증언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시리즈가 근거로 삼는 자료는 세 종류입니다.

종류자료
원판 크레디트1987년 서울음반 LP(SPDR-070) 속지. 곡마다 연주자가 따로 적혀 있습니다. 2012년 재발매 부클릿의 크레디트와도 대조했습니다
당사자 증언송홍섭, 김종진, 정원영, 전태관, 장기호, 한영애 등 함께 음악을 한 사람들의 회고, 친형의 인터뷰, 동아기획 김영의 회고
실명 비평임진모, 지운(IZM), 박은석, 김상화, 김형석, 신현준 등 이름을 밝힌 평론가·음악인의 청취 서술

반대로 이 시리즈가 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곡별 조성이나 전조 지점, 템포 같은 수치는 1차 출처를 찾기 어려워 대부분 쓰지 않았습니다. 음원을 직접 분석한 내용도 없습니다. 악기별 연주의 특징은 크레디트, 연주자 증언, 평론가의 청취 기록이 말하는 범위 안에서만 다룹니다.

편주제
Part 1 (이 글)앨범이 만들어진 방법 — 녹음실, 세션, 크레디트
Part 2「우리들의 사랑」·「그대 내 품에」
Part 3「텅빈 오늘밤」·「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Part 4「Minuet」·「가리워진 길」 — 리듬 섹션이 없는 두 곡
Part 5「지난 날」·「우울한 편지」
Part 6「사랑하기 때문에」
Part 7유산, 그리고 1년 전 리뷰와의 비교

1. 앨범 이전의 유재하#

유재하는 1962년 6월 6일에 태어났습니다. 1981년 한양대 음대 작곡과에 들어가 클래식 작곡을 공부했습니다. 출생지는 경북 안동이라는 기록이 많지만, 서울로 적은 기사도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 그는 이미 연주자였습니다. 소꿉친구인 드러머 전태관(봄여름가을겨울)은 그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혼자 통기타를 치며 노래했다고 기억합니다. 대학 시절에는 선배 정원영의 집에 김종진, 전태관, 장기호, 박성식 같은 친구들이 모여 날마다 함께 음악을 듣고 즉흥 연주를 했습니다. 정원영은 유재하가 혼자 찾아와 드럼머신을 틀어 놓고 베이스와 기타, 피아노를 번갈아 치며 놀았다고 회고합니다. 그 방에서 함께 들은 것은 키스 재럿, 팻 메시니, 에버하르트 베버 같은 ECM 음반과 마일스 데이비스였습니다.

프로 무대에는 두 밴드의 건반 주자로 섰습니다.

  •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미국·일본 투어를 앞두고 건반 주자를 찾던 밴드 마스터 송홍섭에게 김광민과 정원영이 그를 소개했습니다. 시기는 1984년이라는 기록이 많지만 1982~1983년으로 적은 자료도 있습니다.
  •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1986년 김현식의 3집 작업과 공연에 건반으로 참여했습니다.

다만 두 밴드 모두 정식 멤버는 아니었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대학 선배이자 그와 5년 동안 거의 매일 어울렸다는 한봉근 PD는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콘서트 때나 녹음 때 한두 번 세션으로 도와줬을 뿐”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기에 그는 자기 노래를 다른 가수들에게 건넸습니다. 앨범보다 먼저 세상에 나온 유재하의 노래들은 이렇습니다.

flowchart LR
    A["1983<br/>이문세 1집<br/>「그대 내 품에」"]
    B["1985<br/>조용필 7집<br/>「사랑하기 때문에」"]
    C["1985<br/>이문세 3집<br/>「그대와 영원히」"]
    D["1986<br/>김현식 3집<br/>「가리워진 길」"]
    E["1987<br/>유재하<br/>『사랑하기 때문에』"]
    F["1988 (사후)<br/>한영애 2집 「비애」<br/>김현식 4집 「그대 내 품에」"]
    A --> B --> C --> D --> E --> F
    style E fill:#FFD700,color:#000000
    style F fill:#D3D3D3,color:#000000

그런데 다른 가수가 부른 자기 노래는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송홍섭은 유재하가 조용필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두고 “본인의 정서와 조용필이 부른 노래의 정서가 많이 달라서” 아쉬워했다고 전합니다. 친형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다른 자작곡들이 그 가수들의 스타일과 맞지 않아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식 3집 때는 다섯 곡을 내밀었지만 실린 것은 「가리워진 길」 하나였습니다.

2. 녹음 — 서울스튜디오의 넉 달#

김현식 밴드를 나온 유재하는 1986년 겨울, 베이시스트 조원익 을 찾아가 앨범의 청사진을 보였습니다. IZM 의 지운은 이때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의 밑그림까지 이미 그려져 있었다 고 적었습니다. 조원익은 그룹사운드 「동방의 빛」 출신 베이시스트로, 이후 이 앨범의 베이스를 거의 모두 맡고 매니지먼트까지 하게 됩니다.

LP 속지에 적힌 제작 정보는 짧습니다.

항목속지 표기
제작유재하
작사·작곡·편곡전곡 유재하
녹음최세영 (1986. 12 ~ 1987. 3, 서울 Studio)
음반사·품번서울음반 SPDR-070 (카세트 SPDC-070)

문화일보의 2003년 기사는 녹음 현장의 사정을 몇 가지 더 전합니다.

  • 녹음실은 서울 이촌동의 서울스튜디오 였습니다.
  • 제작비는 800만 원 이었습니다.
  • 신인이라 눈치를 보느라 연주나 노래가 마음에 안 들어도 다시 녹음하지 못했고, 대부분 한두 번 만에 녹음했습니다.

음반사나 기획사가 처음부터 붙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전태관은 그가 제작사도 없이 알음알음 녹음실을 빌려 앨범을 만들었고, 앨범이 나온 뒤에는 둘이 차에 음반을 싣고 신촌 대학가 카페를 돌며 틀어 달라고 나눠 준 것이 홍보의 전부였다고 회고합니다. 동아기획의 김영은 녹음이 끝난 뒤 테이프 마스터링과 심의, LP 시험판까지 자기가 맡았다가, 음반 제작을 시작하려던 조원익의 부탁으로 음반을 넘겼다고 증언했습니다.

3. 발매 시기 — 3월, 5월, 8월#

이 앨범의 발매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날짜는 1987년 8월 20일 입니다. 그런데 이 날짜를 뒷받침하는 1차 출처는 찾지 못했습니다. 기록은 셋으로 갈립니다.

기록근거
1987년 3월, “87년 봄”문화일보 2003, IZM 지운
1987년 4~5월 초판가요 연구자 최규성. 그가 소장한 초판 뒷면에 유재하의 친필 사인과 “87. 5. 19” 라는 날짜가 있습니다
1987년 8월한겨레21 1997 등 다수의 기사

지운의 정리를 따르면 흐름은 이렇게 읽힙니다. 봄에 앨범이 나왔지만 방송사 심의에서 떨어지고 반응도 없었습니다. 여름이 되어 「지난 날」이 라디오를 타면서 비로소 음반이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8월 발매” 는 이 두 번째 시작을 가리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발매 시기를 1987년 봄~여름 으로 적습니다.

표지도 두 가지입니다. 초판은 담배 연기로 쓴 글씨를 그린 일러스트 표지였고, 곧 콘크리트 벽 앞의 흑백 사진 표지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CD 표지에는 유재하의 소꿉친구인 미술가 서도호 의 그림이 쓰였습니다.

4. 판본 — 같은 앨범, 다른 속도#

이 앨범은 판본에 따라 곡 순서와 속도가 다릅니다. 원판의 곡 목록부터 정리합니다.

면곡재생 시간
A1우리들의 사랑4:35
A2그대 내 품에5:56
A3텅빈 오늘밤4:58
A4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4:52
A5Minuet (경음악)2:41
B1가리워진 길3:17
B2지난 날5:03
B3우울한 편지5:06
B4사랑하기 때문에6:15
B5정화의 노래 (건전가요1)—

(재생 시간은 Discogs 에 등록된 원판 LP 기준입니다.)

판본별 차이는 이렇습니다.

  • 1988년 첫 CD 는 곡 순서를 바꿨습니다. 「지난 날」이 첫 곡이고 「Minuet」이 마지막입니다. 1994년 CD 부터 원래 순서로 돌아왔습니다.
  • 1994년 CD 와 2012년 CD 는 원본보다 조금 느리게 재생되어 모든 소리가 약간 낮게 들립니다. 오마이뉴스의 김상화는 「지난 날」이 이 두 판본에서 5분 14초 안팎, 2001년·2014년 판본에서는 4분 58초 정도라고 비교했습니다.
  • 2001년 CD 는 24비트/96kHz 로 다시 마스터링했습니다.
  • 2014년 LP 는 원본 아날로그 마스터 테이프로 독일 에밀 베를리너 스튜디오에서 커팅했고, 미발표 녹음 「Vincent」(돈 매클린 원곡)를 보너스로 실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읽으며 음원을 함께 들으신다면 2001년이나 2014년 판본 을 권합니다. 음원 사이트에는 2012년 판본과 2014년 판본이 함께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곡별 세션 크레디트#

원판 속지에는 곡마다 연주자가 따로 적혀 있습니다. 한 장으로 모으면 이렇습니다.

곡피아노신시사이저기타베이스드럼목관·금관현악
우리들의 사랑유재하유재하유재하조원익유영수——
그대 내 품에유재하——조원익유영수플루트 김애란현악 합주
텅빈 오늘밤유재하유재하유재하조원익안기승——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유재하—조원익안기승——
Minuet——————현악 3중주
가리워진 길유재하————목관 5중주현악 4중주
지난 날유재하유재하유재하조원익유영수——
우울한 편지유재하——조원익안기승플루트 김애란현악 합주
사랑하기 때문에(주)—유재하조원익유영수플루트·클라리넷·호른현악 합주
  • 「지난 날」에는 이문세와 유재하가 백보컬로 함께 적혀 있습니다.
  • 「Minuet」의 3중주는 바이올린 유현아, 비올라 정성희, 첼로 노인경입니다.
  • 「가리워진 길」의 목관 5중주2는 플루트 김애란, 오보에 임정희, 클라리넷 이광훈, 바순 김유미, 호른 이지원입니다. 현악 4중주는 바이올린 김은영·유현아, 비올라 박해정, 첼로 김진연입니다.
  • (주) 「사랑하기 때문에」의 피아노는 원판 속지에 적혀 있지 않지만, 2012년 재발매 부클릿에는 유재하의 피아노가 적혀 있습니다.
  • “현악 합주” 는 속지에 “친구들” 이라는 제목으로 묶인 명단입니다. 바이올린 10명(김은영, 박상은, 손미애, 송찬주, 우혜경, 유현아, 이영희, 조원경, 조원정, 최은미), 비올라 3명(권진영, 박해정, 정성희), 첼로 2명(김신범, 김진연)입니다.

(비올라 연주자 박해정은 자료에 따라 박혜정으로도 적힙니다. 속지 이미지의 해상도로는 판정하지 못해 위키백과의 표기를 따랐습니다.)

5.1 연주자들#

크레디트의 이름 가운데 전문 세션 연주자 는 리듬 섹션 세 사람입니다.

연주자악기참여 곡
조원익베이스리듬 섹션이 있는 일곱 곡 모두
유영수드럼우리들의 사랑, 그대 내 품에, 지난 날, 사랑하기 때문에
안기승드럼텅빈 오늘밤,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드럼은 두 사람이 곡을 나눠 맡았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나눴는지, 혹은 녹음 일정 때문이었는지를 밝힌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이름들, 곧 플루트와 목관, 현악 연주자는 대부분 음대생 친구들 이었습니다. 속지의 감사 인사도 “반주를 도와주신 김애란씨를 비롯한 여러 친구들에게” 라고 적고 있습니다. 플루트의 김애란 은 당시 유재하의 연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화일보는 “앨범 속 플루트 소리는 모두 그 여인의 연주였다” 고 썼습니다. 이 앨범의 노래들이 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 재회를 따라간다는 이야기는 Part 2부터 곡마다 다시 나옵니다.

5.2 “모든 악기를 혼자 연주했다” 는 말#

이 앨범에는 오래된 설명이 하나 따라다닙니다. 유재하가 드럼과 베이스를 빼고 모든 악기를 혼자 연주했다 는 것입니다(문화일보 2003). 2007년 경향신문 기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거의 모든 악기들의 세션까지도 혼자 담당했다” 고 썼습니다.

크레디트와 대조하면 이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영역누가 했나
작사·작곡·편곡전곡 유재하
제작유재하
노래유재하 (「Minuet」 제외)
피아노·신시사이저·기타유재하
베이스·드럼조원익, 유영수, 안기승
목관·금관·현악김애란 외 음대생 친구들

정확한 표현은 한겨레21 이 1997년에 쓴 문장에 가깝습니다. “작사·작곡·편곡에 피아노, 기타, 신시사이저까지 맡았다.” 앨범의 설계 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것이었고, 건반과 기타도 그의 손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앨범을 이 앨범으로 만든 클래식 악기의 소리는 스무 명 가까운 친구들의 연주였습니다.

이 구분이 앨범의 가치를 낮추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기타리스트 김종진은 「사랑하기 때문에」의 기타 솔로를 맡으러 녹음실에 갔다가 유재하에게 “니가 쳐라” 하고 돌아섰다는 일화를 전하며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앨범의 모든 소리는 모두 재하의 소리였다.” 연주자가 누구였든, 무엇을 어떻게 연주할지는 모두 그가 써 온 악보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2007년 경향신문에서 임진모가 이 앨범을 한국 음반 역사에서 처음으로 한 사람이 작사·작곡·편곡을 모두 해낸 작품, “음악적 자주(自主)의 완전 실현” 이라고 부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6. 앨범을 듣는 순서#

곡 순서에도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어 위키백과의 정리에 따르면 「Minuet」을 뺀 여덟 곡은 순서대로 사랑, 이별, 재회 를 따라갑니다. 「우리들의 사랑」과 「그대 내 품에」가 사랑의 황홀함이라면, 「텅빈 오늘밤」부터 「지난 날」까지는 이별과 그 뒤의 모습이고, 「우울한 편지」와 「사랑하기 때문에」는 재회와 다짐입니다. 앨범의 마지막 곡이 “다시 돌아온 그대” 를 노래한다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편성으로 보면 앨범은 또 다른 곡선을 그립니다.

flowchart TB
    subgraph SA["A면"]
        direction LR
        A1["A1 우리들의 사랑<br/>밴드"]
        A2["A2 그대 내 품에<br/>밴드 + 플루트·현악"]
        A3["A3 텅빈 오늘밤<br/>밴드"]
        A4["A4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br/>신시사이저 + 리듬"]
        A5["A5 Minuet<br/>현악 3중주만"]
        A1 --> A2 --> A3 --> A4 --> A5
    end
    subgraph SB["B면"]
        direction LR
        B1["B1 가리워진 길<br/>피아노 + 목관·현악"]
        B2["B2 지난 날<br/>밴드 + 코러스"]
        B3["B3 우울한 편지<br/>밴드 + 플루트·현악"]
        B4["B4 사랑하기 때문에<br/>밴드 + 목관·금관·현악"]
        B1 --> B2 --> B3 --> B4
    end
    SA --> SB
    style A5 fill:#87CEEB,color:#000000
    style B1 fill:#87CEEB,color:#000000
    style B4 fill:#FFD700,color:#000000

A면의 끝과 B면의 처음, 곧 「Minuet」과 「가리워진 길」 두 곡에는 드럼도 베이스도 없습니다. LP 를 뒤집는 순간을 사이에 두고 앨범이 잠시 대중음악의 리듬 섹션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곡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밴드와 목관, 금관, 현악이 처음으로 모두 함께 연주합니다.

마치며#

『사랑하기 때문에』는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하고, 친구들의 손을 빌려 넉 달 동안 800만 원으로 완성한 앨범입니다. 크레디트를 펼치면 “혼자 다 했다” 는 신화보다 더 구체적인 그림이 보입니다. 리듬 섹션은 세 명의 세션, 클래식 악기는 스무 명 가까운 음대생, 그리고 그 모두의 악보와 건반과 기타는 유재하였습니다.

다음 편부터는 곡을 하나씩 듣습니다. 첫 두 곡, 조용필에게 건넸다가 돌아온 「우리들의 사랑」과 이문세가 먼저 부른 「그대 내 품에」입니다.

편주제
Part 1 (이 글)앨범이 만들어진 방법
Part 2「우리들의 사랑」·「그대 내 품에」
Part 3「텅빈 오늘밤」·「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Part 4「Minuet」·「가리워진 길」
Part 5「지난 날」·「우울한 편지」
Part 6「사랑하기 때문에」
Part 7유산, 그리고 1년 전 리뷰와의 비교

References#



  1. 건전가요: 1970~1980년대 정부 시책에 따라 대중음반의 마지막 곡으로 의무적으로 넣어야 했던 계몽적인 노래입니다. 한국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1988년 제6공화국이 출범하면서 더 이상 의무적으로 싣지 않게 되었고, 이 앨범도 1988년 재발매판부터 「정화의 노래」가 빠졌습니다. ↩︎

  2. 목관 5중주(woodwind quintet):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다섯 악기로 이루어진 실내악 편성입니다. 호른은 금관악기지만, 목관악기들과 음색이 잘 섞여 이 편성의 고정 멤버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