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Claude Fable 5.1 을 이용해 초안이 작성되었으며, 이후 퇴고를 거쳤습니다.


들어가며#

Part 3 의 끝에서 고등학교 3학년 최훈이 1995년 드라마 OST 녹음실에 들어왔습니다. 그와 같은 세대, 그리고 그 뒤 세대의 베이시스트들은 미8군 클럽이나 그룹사운드가 아니라 교회의 반주석, 실용음악 학원과 대학의 입시반, 해외 음대 에서 왔습니다. 드러머 시리즈 Part 6 에서 “세 갈래 길” 이라 불렀던 관문이 베이스에서도 같았습니다. 이 편은 그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의 자리, 곧 가수의 밴드와 녹음실과 시상식의 세션상을 따라갑니다. 1세대와 2세대의 이태윤·신현권·송홍섭이 2010년대 이후에도 현역이므로 그들의 근황도 여기에 적습니다.

이 편의 자료는 거의 전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의 「기타신공」 연재입니다. 드러머 시리즈의 「드러머기행」 에 해당하는 베이스 쪽 1차 자료이며, 음반 크레디트가 아니라 당사자의 진술이 중심이라는 점을 미리 적어 둡니다.

1. 세 갈래 관문 — 교회, 실용음악과, 유학#

최인성 — 교회 반주에서 비의 월드투어로#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인성의 이력은 3세대의 관문을 한 사람 안에 모두 담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2024년 인터뷰에 따르면 “6살 때부터 10년간 피아노를 배운 최인성은 독실한 기독교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그곳에서 기타 반주를 맡았다. 고교 2학년인 2002년부터 입시를 목적으로 베이스 기타를 배웠다.” 경희대를 지망해 2003년 서울재즈아카데미(SJA) 입시반에 들어갔는데 “실용음악과는 서울예대에 가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 이어서 2005년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입학했습니다. 악기 선택에도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음악으로 유명한 김진이 아틀리에z(Atelier Z) 베이스를 사용하는 걸 보고 최인성 또한 자신이 존경하는 김진을 따라” 첫 고가 베이스를 샀습니다.

데뷔는 “서울예대 2학년에 재학 중인 2006년의 어느 날 음악계 선배의 소개로” 들어간 비(Rain)의 월드투어였습니다. 2006년 말부터 2008년 초까지 세션 베이시스트로 투어를 돌았는데, 그 뒤가 더 흥미롭습니다. “초반부터 너무 막강한 월드스타 세션으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던 것인지 실용음악 전공생을 필요로 하는 ‘고만고만한’ 세션 의뢰가 전혀 들어오질 않은 것이다.” 서울경찰악대에서 복무하고 2011년 말 전역했습니다. 그 뒤의 자리들은 모두 누군가의 소개와 추천 으로 이어집니다.

  • 2010년부터 이소라 공연 세션. “서영도가 프랑스로 유학 가면서 최인성이 대타 형태로 참여하게 된 것” 이라는 서술은 이 인터뷰에만 있는 단일 출처입니다. 2023년 이소라 데뷔 30주년 콘서트까지 맡았습니다.
  • 박효신. “선배 뮤지션인 정재일로부터 ‘재미있는 음악을 함께 해보자’ 고 연락받았는데 그게 박효신이었다.” 2016년 잠실 ‘드리머 콘서트’ 부터 정식 멤버가 되었고, “베이시스트 최훈 후임” 이었습니다. 언론이 쓰는 밴드마스터 호칭에 대해서는 “박효신 밴드는 특별히 밴드마스터를 두고 있진 않습니다. 제가 멤버 중 나이가 제일 많아 팀 내 소통을 하다 보니” 그렇게 불린 것 같다고 했습니다.
  • 2015년부터 아이유 밴드. “이종훈 작곡가·프로듀서의 추천” 이었고, 미니 4집 『Chat-shire』 부터 윈(Wyn) 5현 베이스를 썼으며 ‘Strawberry moon’ 을 녹음했습니다.
  • 2016년부터 태연 콘서트, 2023년 김준수(김준수 밴드의 이규형 소개). 실연자협회에 등록된 곡이 900곡가량입니다.

2022년 멜론뮤직어워드 세션상을 받았습니다(뉴시스·스포츠한국). 연습에 대해서는 “드럼머신 틀어놓고 반복하는 연습 위주죠. (…) (계속)정확함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 이걸 잃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라고 했고, 한양대에서 9년 가까이 강의하다 2023년 9월 이후 “저 자신에 대해 정비(음악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대학 강의를 쉬고 있습니다. 가장 영향을 받은 베이시스트로는 피노 팔라디노를 꼽았습니다. 첫 솔로 앨범의 드럼은 아이유 밴드의 동료 김승호에게 이미 이야기해 두었다고 합니다.

이훈형 — 교회 음악디렉터, 동아방송대, 버클리#

2023년 기준 39세인 이훈형은 교회·학교·유학을 모두 거쳤습니다. 부모가 집사와 권사이고, 본인은 동탄 호산나교회의 음악디렉터를 겸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드럼을 연주하다가 고1때 입시로 베이스를 선택” 했고, “동아방송대 실용음악과 재학 중 교수의 영향으로 재즈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거쳐 2012년 버클리로 유학했습니다. 세션의 시작은 인디였습니다. “당시 옥상달빛 김윤주가 같이 해보자고 해 베이스 세션으로 참여하게 됐는데, 그에겐 인디음악의 시작이었다.” 가요 쪽은 “김현철로 인해 제 가요가 시작됐고 애티튜드도 시작됐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윤미래, 타이거JK, 홍대광, 옥상달빛, 선우정아, 황치열의 세션을 거쳐 2022년 11월 임영웅의 첫 자작곡 ‘런던 보이’ 의 베이스를 녹음했고, 2023년 2월 LA 돌비씨어터의 임영웅 첫 미국 공연에 투어밴드로 섰습니다. 그 사이 2013~2017년에는 소니뮤직의 가스펠 음원 유통 팀장으로 일했고, 이후 유통사 게이트포와 재즈 에이전시 아트버스컴퍼니를 세웠습니다. JYP 의 밴드형 아이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전속 트레이너이기도 했습니다. 베이시스트가 연주, 교육, 유통, 기획을 한 몸에 지니는 2020년대의 모습입니다.

장태웅 — 삼익 베이스로 CCM 을 카피하다#

1983년 서울 출생 장태웅은 “음악을 좋아하던 형의 영향으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베이스를 익혔다. 장태웅이 처음 산 기타는 삼익 베이스. 그는 이 기타로 주로 CCM 곡들을 많이 카피하며 실력을 연마했다”(스포츠한국 2020). 고등학교 3학년 때 산 1978년산 펜더 재즈 베이스를 지금도 씁니다. “조PD의 앨범 세션을 하며 프로 뮤지션으로 데뷔” 해 300여 곡을 녹음했고, 오화평 트리오와 서영은 밴드, 성시경 밴드에서 연주했습니다. 스승에 대한 말이 이 시리즈의 계보에 선을 하나 긋습니다.

음악에 대해선 이근형 선생님께 배웠던 게 가장 큽니다. 이근형 선생님과는 조PD 녹음때 처음 만나서 인연이 됐고 오랜 시간이 흘러 신현권 선생님을 통해 다시 만나고 선생님의 클리닉을 함께 하는 것으로 시작해 그 이후로도 관계했어요. — 장태웅, 스포츠한국 (2020-08-03)

좋아하는 베이시스트로는 마커스 밀러, 자코 패스토리우스, 빅터 우튼과 함께 신현권과 이태윤 을 꼽았습니다. 드러머 임용훈과 듀엣으로 활동하고, 2020년 첫 싱글 ‘서울’ 의 드럼은 김대호였습니다.

박규태 — 호원대 수석 입학#

가장 젊은 이름은 2020년 기준 22세인 박규태입니다. 리라아트고에서 베이스를 전공하고 2016년 호원대 실용음악과에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EXID·모모랜드·정은지의 세션을 하고 음악실연자연합회 등록곡이 100여 곡입니다. 베이시스트이면서 작·편곡과 음악 프로듀싱을 함께 하는 “전방위 뮤지션” 으로 소개되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송홍섭이 서른 무렵에야 편곡자가 되었는데, 2020년대의 베이시스트는 20대 초반부터 그 둘을 함께 합니다.

최훈(77) — 서른여섯의 버클리, 레니 크래비츠의 오디션#

1977년생 최훈의 2010년대는 유학과 강단, 그리고 2020년대의 가장 큰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한국일보 2026년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2016년 ‘훈치’ 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냈고, “서른여섯의 나이에 미국 버클리음대에 들어가 석사 과정을 밟았고, 호원대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치다 현재는 휴직 중” 입니다. 생계를 위한 세션과 별도로 “헛헛한 마음에 내가 너무 좋아하는 것들을 자료로 남겨놓으면 어떨까 싶어” 펑크와 솔 연주 영상을 SNS 에 올렸고, 그것을 미국 솔 가수 맥스웰이 먼저 알아봐 2019년 리믹스에 연주가 실렸습니다. 2023년 늦여름 레니 크래비츠 밴드의 기타리스트에게서 메시지가 왔습니다. “처음엔 스팸인 줄 알았어요.” 첫 오디션 뒤 6개월의 기다림과 3박 4일의 두 번째 오디션을 거쳐 2024년 초 정식 멤버가 되었고, 애칭은 ‘더 울프’ 입니다. “제가 정식 멤버가 되기 전까지 3년간 베이시스트 오디션을 봤다더군요.” 2024년 6월 웸블리 스타디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오프닝 공연이 첫 무대였고, 2025년 1월에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무대에 선 첫 한국인 연주자가 되었습니다(아시아경제). 한국 세션 베이시스트가 해외 록스타의 정식 밴드 멤버가 된 첫 기록입니다.

2. 가수의 밴드 — 밴드마스터와 후임#

최훈(78) — 브라운아이드소울에서 god 까지 1만 곡#

1978년생 최훈은 스포츠한국이 “현재 가장 잘나가는 대세 세션 베이스 연주자 중 하나” 라고 부른 사람입니다. 2024년 인터뷰에 따르면 2009년 『기프트』 앨범부터 2015년까지 박효신 밴드마스터였고 “최훈 후임으로 들어온 게 최인성” 이며, 2014년부터 god 세션을 하고 있고, 그 모든 밴드 가운데 “예나 지금이나 내겐 브아솔 밴드 세션이 메인” 입니다. 레코딩 세션은 약 1만 곡, 2018년부터 홍대 인근 작업실에서만 1,000여 곡을 녹음했습니다. 홍익대·서경대·강동대·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의 네 대학에 출강합니다.

연주 방식에 대한 말은 Part 1 의 네 번째 조건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저는 연주할 때, 수많은 장르를 일일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팝과 록이란 두 개의 큰 틀로 구분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적인 걸 고려해 70~80년대풍이라 여겨지면 그에 맞는 분위기를 살리려고 합니다. — 최훈, 스포츠한국 (2024-12-01)

그가 꼽은 기억에 남는 세션은 녹음 방식까지 함께 남아 있어 이 시리즈에서 드물게 연주의 사정 을 알 수 있는 기록입니다. 모두 본인 진술입니다.

곡사정
나얼 ‘You & Me’릴테이프 녹음, 1978년산 펜더 프레시전. “‘필리소울’ 장르 특유의 그루브를 지키며 연주하는 베이스”
나얼 ‘Stand Up’라인 없이 앰프만으로 녹음, 1977년산 펜더 재즈 베이스
볼빨간사춘기 ‘나비효과’“드러머 강수호 님과 스튜디오에서 헤비메틀 느낌으로 강하게 연주하자고 하며 작업”
첸&헤이즈 ‘썸타’“악보에 없는 부분들을 많이 추가했는데, (…) 리프를 제가 당일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연주”
이무진 ‘욕심쟁아’호프너 베이스. 피킹이 “튄다” 는 의견에 피킹과 핑거 두 버전을 보내 핑거 버전이 발매
조용필 ‘헬로’피킹 베이스, 1978년산 프레시전을 앰프 마이킹으로 녹음
태연 ‘사계’ · 아이즈원 ‘시퀀스’1961년산 펜더 프레시전 · 1977년산 뮤직맨 스팅레이
김동률 ‘그게 나야’·‘Replay’, 윤종신 ‘좋니’,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곡명만 언급

“세션하러 갈 땐 어떤 곡을 연주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가는 게 다반사죠” 라는 말이 이 세대 세션의 일상을 요약합니다. 영향을 받은 국내 베이시스트는 Part 1 에서 인용한 대로 신현권·이태윤·송홍섭·조동익이고, 해외는 존 디콘·마이크 포카로·네이던 이스트입니다. 퓨전 재즈 밴드 ‘모이다’ 와 ‘웨이브’ 에서도 연주했습니다.

박순철 — 김종서 밴드 20년#

1979년 서울 출생 박순철은 26살부터 김종서 밴드에서 연주해 20년째이고, 지금은 밴드마스터입니다. 스포츠한국 2025년 기사는 “김종서 밴드는 드러머 장혁 등 몇몇 뮤지션이 밴드마스터로 활동했고, 현재 박순철이 밴드마스터로 팀을 이끌고 있다” 고 적었습니다. 드러머가 맡던 밴드마스터 자리를 베이시스트가 이어받은 경우입니다. 현재 라인업은 노경환·지미조(기타), 조하일(드럼), 이환(건반)입니다. 세션으로는 2024년 11월 다비치의 ‘품’(기자가 “세션 크레딧에 낯익은 이름” 으로 확인), 에이핑크 ‘Love’, EXID ‘아슬해’, 윤종신 ‘끝 무렵’ 등이 있고, Mnet ‘프로듀스101’ 과 ‘올댓뮤직’ 의 하우스밴드를 했다고 본인이 밝혔습니다. 호서예술전문대·백제예술대·강동대에 출강합니다.

이태윤 — 라디오 DJ 가 된 세션#

이태윤의 2010년대 이후는 세션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보여 줍니다. 2012~2018년 평택대 전임교수, 2018~2024년 한양대 겸임교수였고, 2012년 청운대 석사 논문의 제목은 「조용필과 밴드 위대한 탄생 음악분석: 리듬섹션을 중심으로」 입니다. 자신이 앉아 있는 밴드의 리듬 섹션을 논문으로 쓴 것입니다. 2019년 미니 1집 『노래하는 베이스』, 2022년 미니 2집 『산토끼』(드럼 장혁, 기타 이성열, 키보드 박만희)를 냈고, 2024년 1월부터 국방FM 라디오에서 자기 이름을 건 프로그램의 메인 DJ 를 맡았습니다. 스포츠한국은 “세션 연주자 중 자신의 이름을 건 정규 라디오 메인 DJ는 이태윤이 최초” 라고 썼습니다. 2023년 MBN ‘오빠시대’ 의 ‘오빠밴드’ 베이스(엑스포츠뉴스), 2024년 재결성 송골매 투어의 베이스 겸 콘서트 음악감독도 맡았습니다. 제자로는 “애제자 베이시스트 백승권” 과 교재를 함께 쓴 최희철이 있습니다.

디지털 제작 이후의 세션량에 대해 기사는 “리얼 세션도 그만큼 줄어 들었지만 그럼에도 그는 월 평균 네 차례(8~10곡) 이상 스튜디오 작업을 하고 있다” 고 적었습니다. 2013년 조용필 ‘바운스’, 2015년 빅뱅 ‘루저’, 싸이 ‘나팔바지’ 를 세션했다는 것은 본인 진술입니다. 싸이의 녹음에서는 “좀 더 열심히 쳐보려고 한 번 더 하려고 했는데 싸이가 ‘태윤이 형, 됐어. 치지 마’ 라고 해서 금세 끝났어요”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인터뷰의 마지막 말이 이 세대 세션의 자의식을 보여 줍니다. “언제부턴가 연주자가 가수를 위한 스태프에 불과할 만큼 강등된 느낌이 있어요. 따라서 셀럽 연주자로 기억에 남을 존재가 되고 싶고 지금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도 그 일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신현권 — 2024년에도 주 2회 녹음#

신현권은 2016년 이승철의 30주년 밴드 ‘황제’ 에 합류했습니다. 스포츠경향은 이승철이 “지난해부터 수차례 요청을” 한 “삼고초려” 였고, 그를 위해 악보를 새로 사보하고 페이지터너를 구했다고 썼습니다. 이승철은 신현권이 “연습실에 약속 시간 보다 1시간 전에 도착하는데다, 퀄리티가 다른 연주로 음악의 중심을 딱 잡아주니 다른 밴드 멤버들도 처음부터 긴장을” 했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전 이승철 투어를 끝으로 콘서트 무대에서는 내려왔지만, 2024년 7월 기준으로 “일주일에 2회 이상 세션을 하고 있는” 현역입니다. 기사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윤미래의 ‘Honeymoon’, 김연자 50주년 음반의 ‘어머니의 계절’ 을 그의 연주로 듭니다. 마지막 꿈은 이렇습니다. “클럽에서 (음악을) 시작해 클럽에서 완성하고 클럽에서 (음악과 삶을) 졸업하고 싶습니다.”

송홍섭 — 호원대 17년과 가평#

송홍섭은 2009년부터 호원대 실용음악과에서 가르쳐 2025년 12월 퇴임했습니다(스포츠한국 2026). 2019년부터 가평의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대표를 맡았고(경인일보), 2017년 ‘송홍섭 앙상블’ 로 돌아와 2026년 6월 새 정규 앨범을 예고했습니다. 라인업은 송홍섭(베이스)·원성진(키보드)·차기은(드럼)과 세 명의 보컬입니다. “모든 트랙을 ‘원샷’ 으로 끝낼 예정” 이라는 2026년 1월의 말은 Part 1 에서 인용한 “합주하는 단계에서 이미 믹싱이 끝나는 것” 이라는 생각의 연장입니다. 1967년 중학교에 들어가며 베이스를 잡은 사람이 2026년에도 트리오로 녹음실에 들어갑니다.

3. 세션상과 하우스밴드와 재즈#

멜론뮤직어워드 세션상 — 세 해의 기록#

드러머 시리즈에서 확인한 대로 한국대중음악상에는 세션 부문이 없습니다. 베이시스트의 이름이 시상식 화면에 오른 것은 멜론뮤직어워드의 세션상이고, 기사로 확인되는 것은 세 해입니다.

연도세션상베이스
2020김현아, 신석철, 적재, 최훈, 홍소진 (엑스포츠뉴스)최훈 — 두 사람의 최훈 가운데 누구인지 공식 자료로 확인하지 못함
2021김동민(기타), 고태영(베이스), 구름(키보드) (텐아시아)고태영
2022최인성(베이스), 이신우(기타) (뉴시스·스포츠한국)최인성

2023년 이후의 시상식 종합 기사에는 세션상 항목이 없습니다. 폐지를 명시한 기사는 찾지 못해 “확인되지 않음” 으로 둡니다. 2021년 수상자 고태영은 2021년 스포츠월드의 써커스백 기사에서 “기타리스트 고태영” 으로 소개되어 직책이 엇갈리고, 이 시리즈는 세션상 기사를 따라 베이스로 적되 상충을 밝혀 둡니다.

하우스밴드 — 확인된 것만#

2000년대 이후 세션이 이름을 얻는 또 하나의 자리는 방송 하우스밴드입니다. 그런데 베이시스트의 이름은 좀처럼 기사에 나오지 않습니다. 기사로 확인되는 것은 2023년 MBN ‘오빠시대’ 의 ‘오빠밴드’ 베이스 이태윤(엑스포츠뉴스)과, 박순철이 본인 인터뷰에서 밝힌 ‘프로듀스101’·‘올댓뮤직’·‘아이러브팝콘’ 뿐입니다. ‘나는 가수다’,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의 베이시스트 명단은 나무위키에만 있어 이 시리즈는 쓰지 않았습니다. 서울경제 2019년 기사에 멀티악기 연주자 권병호가 ‘불후의 명곡’ 과 ‘나는 가수다’ 에서 연주했다는 서술이 있을 뿐입니다.

재즈 쪽의 이름들#

서영도는 2021년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의 듀엣 음반 『Otium』 을 냈고, 2023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같은 편성으로 섰습니다(스포츠경향). 2022년 뉴시스는 버키나인의 ‘리턴 오브 더 레전드’ 세 번째 주자로 “베이시스트 이태윤·서영도·장태웅” 을 함께 소개했는데, 2세대와 3세대의 베이시스트가 한 무대에 선 기록입니다. 이원술은 밴드 신노이의 베이시스트로, 2012년 음반 『Point of Contact』 로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음반상을 받았습니다(브릿지경제). 황호규는 2024년 SM 엔터테인먼트의 재즈 트리오(피아노 요한킴, 베이스 황호규, 드럼 김종국)로 데뷔했습니다(라온신문). 이 세 사람의 가요 세션 이력은 확인하지 못해 이름만 적습니다.

4. 크레디트와 진술로 확인된 녹음 — 2010년대 이후#

이 시기의 음반은 Discogs 에 연주자 크레디트가 거의 전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소라 8집, 김동률 『동행』, 아이유 『꽃갈피』, 적재 『Fine』, 윤종신 2015, 조용필 19집을 조회했지만 모두 비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아래 표는 당사자 진술과 기자의 크레디트 확인 으로 이루어져 있고, 출처 열에 그 구분을 적었습니다.

연도곡·음반베이스드럼출처
2013조용필 ‘바운스’이태윤—본인 진술 (스포츠한국 2024-08-13)
2013조용필 ‘헬로’최훈(78)—본인 진술 (스포츠한국 2024-12-01)
2015~아이유 『Chat-shire』 이후, ‘Strawberry moon’ (2021)최인성—본인 진술 (스포츠한국 2024-01-21)
2017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 『가물거리는 세상』서영도한웅원음반 크레디트 전재 (OSEN 2017-05-29)
2019볼빨간사춘기 ‘나비효과’최훈(78)강수호본인 진술
2019태연 ‘사계’최훈(78)—본인 진술
2020장태웅 ‘서울’장태웅김대호본인 진술 (스포츠한국 2020-08-03)
2021서영도·신현필 『Otium』서영도없음 (듀엣)스포츠한국 2021-02-08
2021써커스백 ‘라라랜드’박순철—스포츠월드 2021-06-04
2022이태윤 『산토끼』이태윤장혁스포츠한국 2024-08-13
2022임영웅 ‘런던 보이’이훈형—본인 진술 (스포츠한국 2023-05-15)
2024다비치 ‘품’박순철—기자의 크레디트 확인 (스포츠한국 2025-02-13)
2024김연자 ‘어머니의 계절’신현권—스포츠한국 2024-07-15

마치며#

3세대의 15년을 한 줄로 줄이면 “교회와 학교와 유학에서 온 베이시스트들이 가수의 밴드에서 이름을 얻고, 그 이름이 시상식과 라디오와 해외 밴드로 나간 시기” 입니다. 최인성은 교회 반주석에서 아이유의 밴드로, 최훈(77)은 호원대 강단에서 레니 크래비츠의 밴드로, 이태윤은 세션에서 라디오 DJ 로 갔습니다. 그 사이에도 1952년생 신현권은 주 2회 녹음실에 가고, 1954년생 송홍섭은 트리오로 새 앨범을 만듭니다. 마지막 편은 이 네 편의 이름들을 한 장의 계보도로 그리고, 크레디트로 확인되는 드럼–베이스 짝을 어제의 드러머 시리즈와 맞춰 봅니다.

편주제
Part 1개관
Part 21세대 — 1970~1980년대
Part 32세대 — 1990~2000년대
Part 4 (이 글)3세대 — 2010년대 이후
Part 5유파 분석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