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Claude Fable 5.1 을 이용해 초안이 작성되었으며, 이후 퇴고를 거쳤습니다.


1996년 이소라 2집 『영화에서처럼』 의 7번과 8번 트랙 크레디트를 보다가 손을 멈췄습니다. 기타 함춘호, 베이스 조동익, 드럼 김영석. 1986년 시인과 촌장 2집 『푸른 돛』 과 같은 세 사람이에요. 10년 사이에 세 시리즈를 따로 읽으면서 “동아기획의 리듬 섹션” 이라고 이름만 붙여 두었던 조합이, 트랙 번호까지 붙어서 한 줄에 나타난 겁니다. 이 편은 그런 줄을 모으는 편입니다. 드럼과 베이스와 기타, 세 시리즈의 크레디트를 음반별로 맞춰 보면 한국 대중음악의 리듬 섹션이 언제 누구였는지가 보이거든요.

그 전에 기타리스트들 사이의 선부터 긋습니다. 드럼·베이스 때와 같은 원칙이에요. 기사와 크레디트에 적힌 관계만 사실로 그리고, 출신과 자리로 묶는 갈래는 제 분석이라고 밝힙니다.

기록에 남은 관계#

기타의 계보는 드럼보다 ‘사사’ 가 많고 베이스보다 ‘발탁’ 이 많습니다. 신중현이 두 아들을 가르쳤고, 송홍섭이 박주원을 첫 만남에 임재범 밴드로 데려갔습니다. 한 곳에서만 확인되는 것은 비고에 적었습니다.

관계내용출처비고
신중현 → 신대철초등학교 4학년부터 아버지에게 기타 사사한국어 위키백과 (뉴스엔 2011 인용)위키
신중현 → 신윤철“아버지의 아들이자, 제자이자, 팬”연합뉴스 2012
신중현 밴드 → 최희선세컨드 기타영남일보 2026
신윤철·신대철 → 손무현10대 때 연습실에서 만나 신중현의 안방까지YTN 2026
신중현과 뮤직파워 → 최구희뮤직파워를 거쳐 들국화한국어 위키백과위키
김대환 → 최이철1971년 김 트리오 영입한겨레 2006 (이용우)
이장희 → 최이철1978년 “네가 스타 되는 걸 한 번 보고 싶다”세계일보 2013, 채널예스 2012
이상벽 → 강근식·이장희1973년 주선채널예스 2016
조용남 → 김홍탁1968년 히파이브 추천한국어 위키백과위키
유현상 → 김도균백두산 발탁한국어 위키백과위키
김도균 → 이근형서라벌레코드 홍창규 사장에게 소개, 작은하늘 음반뉴시스 2023
윤일상 → 이근형김태영 곡의 기타 솔로가 세션의 결정적 계기뉴시스 2023
전인권 ↔ 함춘호1979년 듀오채널예스 2015, 뉴시스 2020
이광조 → 함춘호1981년 음반이 첫 세션뉴시스 2020
하덕규 ↔ 함춘호1979년 대구 수성호텔에서 만나 1984년 시인과 촌장채널예스 2015
이정선 → 엄인호“이정선 선배가 내 자유분방한 연주를 많이 받아줬다”연합뉴스 2014
송홍섭 (편곡) → 박청귀·이병우1980년대 후반 송홍섭 편곡작의 기타프레시안 2024
조동익 (편곡) → 함춘호·손진태1990년대 조동익 사단의 기타프레시안 2024
조용필 → 박청귀1984년 도쿄 세션을 계기로 한국 활동매경이코노미 2024단일 출처
조용필 → 최희선1993년 위대한 탄생 합류스포츠한국 2019, 연합뉴스 2013
최희선 → 김영균제자, 솔로 1집 공동 작업연합뉴스 2013
김태원 ↔ 신대철1985년 같은 무대에서 겨룬 뒤 김태원이 작곡으로한국어 위키백과 (일간스포츠 인용)위키
신대철 → 서태지1989년 시나위 베이스로 영입한국어 위키백과위키
김현철 → 홍준호1999년 앨범 세션으로 픽업, 김현철밴드스포츠한국 2021
서영도 → 홍준호“음악 인생의 은인이자 멘토”스포츠한국 2021
조규만·조규찬 → 홍준호디테일의 중요성스포츠한국 2021
함춘호 → 홍준호“윗세대엔 함춘호라는 거장이 있고 그 바로 아래 세대엔 홍준호가 있다”스포츠한국 2021기자 서술
함춘호 → 정수완20대에 투기타로 무대에 서며 영향스포츠한국 2022
홍준호 → 정수완「나는 가수다」 시즌1 이소라 밴드스포츠한국 2022
한상원 → 박주원1999년 서울예대에서 사사스포츠한국 2018
송홍섭 → 박주원2004년 첫 만남에 임재범 밴드 기타로 낙점스포츠한국 2018
테드 그린 → 찰리정2003년부터 2년 개인 레슨, “유일의 멘토”스포츠한국 2019
믹 굿릭·존 애버크롬비 → 정수욱버클리·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스포츠한국 2020
노호현 → 박창곤김경호밴드 드러머의 제의스포츠한국 2019
이승철 → 박창곤2002년 부활 공연 대기실에서 “언제 한번 같이 연주해요”스포츠한국 2019
타미킴 → 노경환죽마고우, 메틀과 가요를 오가는 활동의 본보기스포츠한국 2024
‘사군자’ 베이시스트 → 이성렬푸른하늘 공연 세션 추천 (1991)스포츠한국 2023
하덕규 → 장재원백석대 학과장, 지원 동기스포츠한국 2022
박용규 → 김성현2017년부터 재즈 사사스포츠한국 2020
이정선 (교본) → 윤재원독학 교재스포츠한국 2020
이근형 → 장태웅 (베이스)“이근형 선생님께 배웠던 게 가장 큽니다”스포츠한국 2020
정재필 → 박근스케줄이 안 될 때 대타스포츠한국 2024

표를 만들고 보니 베이스 계보에서 눈에 띄었던 “직접 배우진 않았지만” 이 기타에는 거의 없습니다. 대신 집 이 있어요. 신중현의 집, 송홍섭의 녹음실, 김현철의 밴드. 기타리스트는 누군가의 집이나 밴드에 들어가서 배웠고, 그 집의 주인이 기타리스트가 아닌 경우(송홍섭·김현철·서영도·윤일상·조동익)가 절반입니다. 세션 기타의 스승은 편곡자와 베이시스트와 작곡가였습니다.

계보도#

세 장으로 그립니다. 선은 기록된 관계이고 세대는 색입니다. 흰 상자는 사람이 아니라 자리 예요.

첫 번째는 신중현의 집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 의자입니다. 두 밴드의 기타 자리가 결국 한 사람에게서 만나요.

flowchart TB
    subgraph HOME["신중현의 집"]
        direction LR
        SJH["신중현<br/>1938"]:::g0 -->|사사| SDC["신대철"]:::g1
        SJH -->|사사| SYC["신윤철"]:::g2
        SYC -->|연습실 친구| SMH["손무현"]:::g1
        SDC -->|형| SMH
        SJH -.->|밴드 세컨드 기타| CHS["최희선"]:::g1
    end
    subgraph WT["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기타 의자"]
        direction LR
        KKU["곽경욱·김정수<br/>1기 · 4집 1982"]:::g1 --> KSK["김석규<br/>6집 1984"]:::g1
        KSK --> CJY["최진영<br/>7집 1985"]:::g1
        CJY --> G3["3기 (위키)<br/>박청귀·최이철·유영선·김종진"]:::g1
        G3 --> CHS2["최희선<br/>1993~ · 15집 1994"]:::g1
    end
    CHS -.->|같은 사람| CHS2
    classDef g0 fill:#FFFFFF,color:#000000,stroke:#333333
    classDef g1 fill:#FFD700,color:#000000
    classDef g2 fill:#87CEEB,color:#000000
    style HOME fill:#FFFFFF,color:#000000,stroke:#333333
    style WT fill:#FFFFFF,color:#000000,stroke:#333333

두 번째는 녹음실의 선입니다. 이장희가 부른 두 기타리스트에서 시작해 편곡가 사단을 지나, 1세대의 함춘호에서 2세대의 홍준호와 3세대의 정수완으로 이어지는 A급 세션의 선이에요.

flowchart LR
    LJH["이장희"] -->|"동방의 빛 1973"| KGS["강근식"]:::g1
    LJH -->|"레코딩 제안 1978"| CIC["최이철"]:::g1
    SHS["송홍섭 사단 (편곡)"] --> PCG["박청귀"]:::g1
    SHS --> LBW["이병우"]:::g1
    JDI["조동익 사단 (편곡)"] --> HCH["함춘호"]:::g1
    JDI --> SJT["손진태"]:::g1
    HDK["하덕규 · 시인과 촌장"] --> HCH
    HCH -->|"윗세대 → 아랫세대"| HJH["홍준호"]:::g2
    KHC["김현철 (1999)"] --> HJH
    SYD["서영도"] -->|멘토| HJH
    HCH -->|"투기타 무대"| JSW["정수완"]:::g3
    HJH -->|"나는 가수다 이소라 밴드"| JSW
    classDef g1 fill:#FFD700,color:#000000
    classDef g2 fill:#87CEEB,color:#000000
    classDef g3 fill:#FFB6C1,color:#000000
    style SHS fill:#FFFFFF,color:#000000,stroke:#333333
    style JDI fill:#FFFFFF,color:#000000,stroke:#333333
    style HDK fill:#FFFFFF,color:#000000,stroke:#333333
    style KHC fill:#FFFFFF,color:#000000,stroke:#333333

세 번째는 2·3세대의 관문입니다. 록 밴드에서 온 사람과 학교에서 온 사람이 섞여 있습니다.

flowchart LR
    KDK["김도균"]:::g1 -->|"서라벌레코드 소개"| LGH["이근형"]:::g1
    YIS["윤일상 (작곡)"] -->|"세션의 계기"| LGH
    LGH -->|스승| JTW["장태웅 (베이스)"]:::g3
    TK["타미킴"] -->|본보기| NKH["노경환"]:::g2
    NHH["노호현 (드럼)"] -->|"김경호밴드"| PCK["박창곤"]:::g2
    LSC["이승철"] -->|"2003~ 밴드마스터"| PCK
    HSW["한상원"]:::g1 -->|"서울예대 사사"| PJW["박주원"]:::g2
    SHS["송홍섭"] -->|"임재범 밴드 2004"| PJW
    TG["테드 그린"] -->|"레슨 2년"| CJ["찰리정"]:::g2
    HDK["하덕규"] -->|"백석대"| JJW["장재원"]:::g3
    PYG["박용규"] -->|"재즈 사사"| KSH["김성현"]:::g3
    LJS["이정선 (교본)"]:::g1 -->|독학| YJW["윤재원"]:::g3
    classDef g1 fill:#FFD700,color:#000000
    classDef g2 fill:#87CEEB,color:#000000
    classDef g3 fill:#FFB6C1,color:#000000

(노랑 1세대, 파랑 2세대, 분홍 3세대입니다.)

가장 긴 선은 역시 위대한 탄생의 기타 의자인데, 베이스와 달리 기타는 1980년대에만 네 번 바뀌고 1993년 이후에 멈췄습니다. 베이스 의자는 김택환에서 송홍섭을 거쳐 이태윤에게 갔고 그 뒤 두 사람이 멘토로 지목됐는데, 기타 의자는 최희선 이전의 네 사람 가운데 누구도 뒷세대의 입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곽경욱·김정수·김석규·최진영에 관해 이 시리즈가 찾은 것이 크레디트뿐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거예요. 두 번째로 긴 선은 함춘호에서 정수완으로 가는 선입니다. 세 세대가 한 줄에 있고, 중간의 홍준호가 자기 멘토로 꼽은 사람이 기타리스트가 아니라 김현철과 서영도였다는 점이 기타 계보의 모양을 말해 줍니다.

다섯 갈래, 이 시리즈의 분석#

여기서부터는 기록이 아니라 제 분석입니다. 연주 스타일로 나누지 않았어요. 음원을 듣고 판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출신과 자리, 그리고 기타를 들고 어디로 갔는가로 나눴습니다.

flowchart TB
    A["① 신중현의 집<br/>신대철 · 신윤철 · 손무현 · 최희선 · 최구희"]
    B["② 그룹사운드 → 녹음실<br/>강근식 · 최이철 · 김석규 · 이정선 · 엄인호"]
    C["③ 편곡가 사단 → A급 세션<br/>박청귀 · 이병우 · 함춘호 · 손진태 → 홍준호 → 정수완"]
    D["④ 록 밴드 → 세션<br/>이근형 · 신대철 · 손무현 · 김세황 · 박창곤 · 노경환 · 이성렬"]
    E["⑤ 학교 · 유학 · 유튜브<br/>정수욱 · 찰리정 · 박주원 · 적재 · 정재필 · 장재원 · 권한얼 · 김성현"]
    A --> D
    B --> C
    C --> E
    D --> E
    style A fill:#FFD700,color:#000000
    style B fill:#90EE90,color:#000000
    style C fill:#87CEEB,color:#000000
    style D fill:#D3D3D3,color:#000000
    style E fill:#FFB6C1,color:#000000

① 은 한 집에서 나온 갈래입니다. 드럼이나 베이스에는 없는 갈래예요. 신중현의 두 아들과 그 집에 드나든 손무현, 그 밴드의 세컨드 기타였던 최희선, 뮤직파워를 거친 최구희. 이 갈래의 특징은 밴드로 갔다는 것입니다. 시나위, 서울전자음악단, 외인부대, 위대한 탄생, 들국화.

② 는 베이스 시리즈의 “그룹사운드 → 녹음실” 과 같은 갈래입니다. 동방의 빛의 강근식,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 석기시대의 김석규, 그리고 포크 쪽의 이정선과 엄인호. 이 갈래는 녹음실에서 편곡자가 됐습니다. 최이철은 「한동안 뜸했었지」 를 편곡했고 이정선은 10년 동안 대부분의 음반을 편곡했습니다.

③ 이 세션 기타의 등뼈입니다. 송홍섭 사단의 박청귀와 이병우, 조동익 사단의 함춘호와 손진태. 거기서 함춘호 한 사람이 1990년대의 A급이 됐고, 홍준호와 정수완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편곡자가 데리고 다니는 기타에서 이름으로 불리는 기타로 바뀐 과정이 이 갈래 안에 있어요.

④ 는 1980년대 록 밴드에서 1990년대 세션으로 온 사람들입니다. 기타에서 유독 두꺼운 갈래예요. 이근형이 “록 연주자와 세션 연주자들 사이” 라고 말한 그 자리이고, 신대철이 떠난 자리이며, 손무현이 프로듀서로 걸어 나간 자리입니다. 박창곤·노경환·이성렬은 이 갈래에서 2000년대 가수 밴드의 기타가 됐습니다.

⑤ 는 서울예대와 버클리와 GIT, 그리고 유튜브. 정수욱·찰리정·박주원이 앞에 있고 적재·정재필·장재원·권한얼·김성현이 뒤에 있습니다. 이 갈래의 관문은 사람이 아니라 기관이고, 2020년대에는 팔로워 수였습니다.

화살표는 영향이 아니라 시간 순서입니다. 그리고 갈래를 가로지르는 한 줄이 더 있어요. 기타를 들고 나간 사람들. 이병우는 영화음악으로, 손무현은 프로듀서로, 이정선은 교본으로, 적재는 싱어송라이터로, 박주원은 “사이드맨에서 메인으로”. 세션 기타리스트가 세션 바깥에서 더 알려진 경우가 드럼·베이스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 기타 계보의 가장 큰 차이라고 저는 봅니다. 기타가 노래하는 악기이기 때문이겠죠.

세 자리, 드럼과 베이스와 기타#

드러머 시리즈와 베이시스트 시리즈의 크레디트를 이 시리즈와 맞춰 봅니다. 드럼·베이스·기타가 모두 크레디트나 기사로 확인되는 음반과 밴드만 적었고, 트랙 번호가 있으면 세 자리가 같은 트랙인 것만 골랐습니다. 드러머와 베이시스트의 이름은 해당 시리즈로 연결했습니다.

연도음반·밴드기타베이스드럼
1973이장희 『그건 너!』강근식조원익배수연
1974신중현과 엽전들 1·2집신중현이남이김호식 / 권용남
1977산울림 1집김창완김창훈김창익
1978사랑과 평화 1집최이철Sarvo김태흥
1978송창식 『사랑이야/토함산』김석규조원익 · 사르보배수연
1979사랑과 평화 2집최이철송홍섭김태흥
1979이정선 4집이정선 · 엄인호 · 최춘호서정필박성기
1982조용필 4집곽경욱김택환이건태
1982송골매 2집김정선 · 배철수김상복오승동
1983조동진 『Golden Album』이영재조원익유영수
1984조용필 6집김석규송홍섭백천남
1984노래를 찾는 사람들 1김광민 · 노승종조원익안기승
1984윤수일 Band III박성호조용식이건태
1985조용필 7집최진영송홍섭김정위
1985들국화 『행진』조덕환 · 최구희최성원주찬권
1986들국화 2집최구희 · 손진태최성원주찬권
1986어떤날 I이병우조동익안기승
1986시인과 촌장 『푸른 돛』함춘호 · 이병우조동익김영석
1986부활 1집이지웅김병찬황태순
1986시나위 1집신대철박영배강종수
1986한영애 1집이정선 외이수영배수연
1987이문세 4집함춘호 외이수용배수연
1988신촌블루스 1집엄인호 · 이정선김영진정태국
1988한영애 2집 (기사)박청귀 · 엄인호송홍섭김희현
1989김현철 1집함춘호 · 손진태조동익김희현
1989이원재 『혼자 내리는 비』함춘호조동익김희현
1989장필순 1집함춘호 · 손진태송홍섭 · 조동익김희현 · 배수연
1989어떤날 II이병우조동익배수연 · 유영수
1989신촌블루스 II이정선 · 엄인호이원재정태국
1989김수철 『황천길』김수철신현권배수연
1990시나위 『Four』신대철서태지오경환
1994조용필 15집최희선이태윤김희현
1996이소라 2집 (7·8번)함춘호조동익김영석
1997토이 『Present』 (3·6번 / 7번 / 10번)함춘호 / 함춘호 / 함춘호신현권 / 이태윤 / 서영도김영석 / 김영석 / 이상훈
2001박효신 『Second Story』 (2번 / 6번)홍준호 / 함춘호이태윤 / 신현권강수호 / 강수호
2014김동률 『동행』 (작업기)이상순 · 임헌일 · 적재최훈 · 황호규신석철
2020이성렬 「Color of dream」이성렬이태윤강수호
2020작은하늘 프로젝트이근형 · 안지훈장태웅장혁
2022이태윤 『산토끼』이성렬이태윤장혁
2024재결성 송골매 투어이성렬 · 전달현이태윤장혁
2024김종서 밴드노경환 · 지미조박순철조하일
2024에이티즈 밴드권한얼구본암김승호
2025송홍섭 앙상블 (게스트)함춘호송홍섭차기은
2018 기준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6기최희선이태윤김선중

이 표에서 제가 읽은 것 세 줄입니다.

동아기획의 리듬 섹션은 함춘호·조동익·김영석이었습니다. 1986년 『푸른 돛』, 1996년 이소라 2집의 7·8번, 그리고 1997년 토이의 3·6·7번에서 베이스만 신현권·이태윤으로 바뀐 채 기타와 드럼이 같습니다. 김학선이 “조동익의 곁” 에 둔 다섯 연주자 가운데 기타 함춘호와 드럼 김영석이 10년을 같이 간 것이 크레디트로 보여요. 1989년에는 드럼이 김희현이었고요. 베이스 시리즈에서 안기승–조원익, 김영석–조동익을 “한 시기의 리듬 섹션” 이라고 적었는데 거기에 기타를 얹으면 함춘호가 옵니다.

위대한 탄생은 세 자리가 다 기록된 유일한 밴드입니다. 1982년 곽경욱–김택환–이건태, 1984년 김석규–송홍섭–백천남, 1985년 최진영–송홍섭–김정위, 1994년 최희선–이태윤–김희현, 그리고 2018년 기준 최희선–이태윤–김선중. 기타와 베이스는 1993년 이후 30년째 같은 두 사람이고 드럼만 김희현에서 이건태를 거쳐 김선중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세 시리즈를 합쳐야 보이는 그림이에요.

2020년대의 세션 리듬 섹션은 이성렬–이태윤–장혁(또는 강수호)입니다. 2020년 이성렬의 싱글, 2022년 이태윤의 『산토끼』, 2024년 송골매 투어. 1969년생 기타와 1964년생 베이스와 1968년생 드럼이 2020년대에 가장 자주 같이 녹음한 조합이라는 것이, 이 시리즈를 쓰면서 제일 뜻밖이었던 사실입니다.

더 조사해야 할 것#

  • 곽경욱·김정수·김석규·최진영·손진태·이유신·조삼희·Sam Lee. 1980~90년대 녹음실에서 가장 많이 쳤을 사람들인데 크레디트 말고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 박청귀(아라이)의 생년과 1990년대 세션 음반. 기사가 두 건뿐입니다.
  • 함춘호의 1990년대 세션 음반 목록. 위키에만 있고, “이문세-이영훈 시대 앨범 전부” 를 Discogs 로 확인하려면 LP 속지가 필요합니다.
  • 김세황·신대철·신윤철의 1990년대 세션 크레디트. 이소라 2집의 김세황 한 트랙만 확인됐습니다.
  • 김동민과 이신우. 세션상 수상자인데 인터뷰가 없습니다.
  • 고태영의 악기. 세션상 기사는 베이스, 보도자료는 기타입니다.
  • 최이철의 생년(1952 또는 1953), 강근식의 생년, 이근형의 생년.
  •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우스밴드의 기타리스트. 기사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1990년 이문세 세션으로 시작했다는 이정우(JW)의 이력. 부고 하나뿐입니다.
  • 2023년 이후 멜론뮤직어워드 세션상의 존속 여부.

자료에 대해#

이 편의 표와 그림은 Part 2~4 와 드러머·베이시스트 시리즈의 자료를 다시 정리한 것이라 출처는 각 편에 있습니다. 세 자리 표에서 1985년 들국화 1집은 한국어 위키백과의 크레디트 전재, 1988년 한영애 2집은 경향신문의 기사 서술, 2014년 김동률 『동행』 은 파이낸셜뉴스가 옮긴 작업기, 2020년 이후의 밴드 라인업은 스포츠한국 인터뷰의 본인 진술입니다. 나머지는 Discogs 입니다. 관계 표의 “위키” 는 한국어 위키백과에만 있는 서술이고, 다섯 갈래는 제 분석이라 다른 분류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드럼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기타에서 끝났습니다. 세 시리즈를 쓰면서 가장 자주 마주친 이름은 배수연·김희현·조동익·이태윤·함춘호였고, 가장 자주 아쉬웠던 것은 크레디트가 없는 1980년대 동아기획 음반들이었습니다. 그 속지를 직접 본 분이 계시면 이 표는 훨씬 길어질 겁니다.

편주제
Part 1조건과 세 세대
Part 21970년대와 80년대
Part 31990년대와 2000년대
Part 42010년대 이후
Part 5 (이 글)계보도와 리듬 섹션

References#

각 관계와 크레디트의 출처는 Part 2~4 의 References 와 드러머 시리즈, 베이시스트 시리즈 의 마지막 편에 있습니다. 이 편에서 처음 쓴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