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Claude Opus 5.5 를 이용해 초안이 작성되었으며, 이후 퇴고를 거쳤습니다.

2025년 4월, 게임 시장 분석 뉴스레터 GameDiscoverCo 는 잘 만들었는데도 팔리지 않은 한 덱빌딩 로그라이크를 분석하면서 개발자들의 말을 옮겼습니다. 사람들이 카드 게임과 덱빌더에 정말 지쳤다, 또 하나의 Slay the Spire 아류를 보면 그냥 넘긴다. 열한 달 뒤인 2026년 3월 5일, Slay the Spire 2 가 앞서 해보기로 나와 일주일 만에 300만 장이 팔렸습니다. 지쳤다는 장르에서 나온 숫자입니다.

Part 2 에서 Slay the Spire 가 덱빌딩과 로그라이크의 결합을 장르로 굳히는 데까지 왔습니다. 그 뒤 몇 년 동안 나온 게임들은 그 결합을 각자 다른 쪽으로 비틀었고, 2025~2026년에는 원조의 속편과 한국의 수집형 RPG 가 같은 장르 이름을 달고 나왔습니다.

기차, 오두막, 포커#

Slay the Spire 정식판 이후 상과 판매로 크게 주목받은 게임 셋은 모두 Slay the Spire 의 뼈대를 쓰면서 한 축을 통째로 바꿨습니다.

게임출시바꾼 축평가
Monster Train (Shiny Shoe)2020-05-21한 줄 전투를 세 층 전장으로. 맨 위의 불꽃(Pyre)을 지킨다Steam 영어 리뷰 96% 긍정
Inscryption (Daniel Mullins Games)2021-10-19카드 대결에 방탈출 퍼즐과 심리 호러, 게임 밖까지 번지는 이야기를 섞었다IGF 2022 대상, GDCA 2022 올해의 게임
Balatro (LocalThunk)2024-02-20덱을 트럼프 52장으로. 포커 족보로 점수를 내고 조커로 규칙을 깬다TGA 2024 3관왕, GDCA 2025 올해의 게임

Monster Train 은 천국의 군대가 기차 아래층부터 올라오는 동안 플레이어가 몬스터 카드를 세 층에 나눠 배치하는 게임입니다. 카드 게임 위에 디펜스 게임의 공간을 얹은 것입니다. 클랜 다섯 중 주 클랜과 보조 클랜을 골라 런을 시작하므로 조합 수가 많습니다. 1편과 같은 5월 21일, 2025년에 나온 Monster Train 2 는 새 클랜 다섯과 기차 방을 강화하는 카드를 더해 Metacritic 87점, Steam 영어 리뷰 95% 를 받았습니다.

Inscryption 은 2018년 게임잼 Ludum Dare 에 낸 소품 Sacrifices Must Be Made 를 키운 게임입니다. 어두운 오두막에서 정체 모를 상대와 카드를 두며 시작하는데,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는 이 게임에서 가장 아껴야 할 부분이라 적지 않겠습니다. 배급사 Devolver Digital 에 따르면 석 달이 안 돼 100만 장을 팔았습니다. 2022년 3월에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IGF) 대상을 포함한 4관왕과 GDC 어워드 올해의 게임을 한 해에 받았는데, GDC 측은 두 시상식 최고상을 모두 받은 첫 게임이라고 적었습니다.

Balatro 는 캐나다의 1인 개발자 LocalThunk 의 데뷔작입니다. 덱은 트럼프 52장이고, 손패에서 포커 족보를 만들어 블라인드가 요구하는 점수를 넘겨야 합니다. 출시 때 150종이던 조커 카드가 그 점수 계산 규칙을 하나씩 비틉니다. 판매는 출시 한 달이 안 돼 100만 장, 2024년 8월 200만 장, 2025년 1월 20일에는 모든 플랫폼을 합쳐 500만 장을 넘겼고, 이후 공식 수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2024년 The Game Awards 에서는 최우수 인디, 데뷔 인디, 모바일 게임 세 부문을 받았고 올해의 게임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도박을 연상시키는 이미지 때문에 유럽 등급 기관 PEGI 가 18세 이용가로 올렸다가 이의 신청 끝에 2025년 2월 12세로 내린 일도 있습니다. 예고했던 대형 업데이트 1.1 은 2025년 출시를 포기했고, 2026년 9월에도 개발 중이라는 말만 나왔습니다.

이 셋보다 덜 알려졌지만 평이 좋은 게임으로 2023년의 Cobalt Core 가 있습니다. 우주선이 좌우 한 축으로만 움직이는 전투를 카드로 푸는 게임으로, Steam 영어 리뷰 96% 긍정입니다.

Slay the Spire 2#

Slay the Spire 2 는 2024년 4월 10일 인디 쇼케이스 Triple-i 에서 발표됐습니다. 그 전에 한 번 화제가 된 일이 있습니다. 2023년 9월 Unity 가 설치 수에 따라 요금을 매기겠다고 했을 때, 이미 2년 넘게 Unity 로 후속작을 만들던 Mega Crit 은 이를 신뢰를 저버린 일이라고 비판하며 철회하지 않으면 엔진을 옮기겠다고 공개 성명을 냈습니다. Unity 가 요금을 거둬들인 뒤에도 Mega Crit 은 오픈소스 엔진 Godot 로 옮겼고, 2024년 발표 때 이를 확인했습니다. 2026년 4월에는 Godot 후원 등급을 Corporate Platinum 으로 올렸습니다.

앞서 해보기는 원래 2025년 가을이 목표였지만 2025년 9월 공지로 “2026년 3월의 비밀스러운 목요일"로 밀렸고, 실제로 2026년 3월 5일 목요일에 나왔습니다. Ironclad, Silent, Defect 가 돌아오고 새 캐릭터 Necrobinder 와 Regent 가 더해져 다섯 명이 됐고, 최대 4인 온라인 협동이 들어갔습니다. Mega Crit 은 앞서 해보기 시점에 이미 1편보다 콘텐츠가 많다고 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300만 장, 2,500만 런. Steam 동시 접속은 첫 주말 57만 4,638명까지 올라가 Hollow Knight: Silksong 의 기록에 1만 2천 명쯤 못 미쳤습니다. 1편이 첫 사흘 동안 800장 남짓 팔았던 것을 떠올리면 같은 회사의 같은 장르라고 믿기 어려운 출발입니다.

순탄하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3월 베타 브랜치의 밸런스 변경 뒤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에 약 1만 건의 부정 리뷰가 쏟아졌고, 4월 17일 첫 대형 업데이트 뒤에도 12시간 만에 3,600여 건이 몰렸습니다. 일부 변경은 되돌려졌습니다. 그 와중에 공개된 로드맵에서 야노는 빡빡한 마감이 엉성하고 영감 없는 결과를 낳는다며, 엉성한 Slay the Spire 2 는 만들고 싶지 않다고 썼습니다. 6월 19일 두 번째 대형 업데이트로 창작마당과 몬스터 도감이 들어온 뒤, 8월에는 대체 2막과 새 캐릭터 같은 큰 콘텐츠에 집중하기 위해 업데이트 간격을 늘리겠다고 공지했습니다.

2026년 10월 30일 현재 Slay the Spire 2 는 여전히 앞서 해보기이고 정식 출시일은 없습니다. Steam 의 안내는 1편처럼 1~2년 정도일 것이라고만 합니다. 전체 평가는 영어 리뷰 91% 긍정인데 최근 30일은 73% 로 내려와 있습니다. 왜 떨어졌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는 에픽세븐을 만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2025년 10월 22일 174개국에 동시 출시한 게임입니다. 모바일과 PC(스토브)로 나왔고 Steam 에는 없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의 공식 장르 표기는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인데, 회사 영문 뉴스룸은 영구 사망이 없으니 엄밀히는 로그라이트로 볼 수도 있다고 스스로 덧붙였습니다.

구조는 Slay the Spire 와 수집형 RPG 를 겹친 모양입니다. 전투원 세 명이 각자 고유 카드 덱을 들고 파티를 이루고, 행동력 안에서 카드를 씁니다.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노드 맵 “카오스"를 탐사하는 것이 핵심 콘텐츠입니다. 여기에 이 게임만의 장치가 몇 개 붙습니다.

  • 세이브 데이터: 탐사 중 키운 카드와 장비가 “세이브 데이터"로 남아, 런이 실패해도 다음 탐사와 다른 콘텐츠에 쓰입니다. 대신 데이터가 “오염"되어 카드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 번뜩임: 턴이 시작될 때 일부 카드에 무작위로 번뜩임이 붙고, 쓰면 특수 카드를 얻거나 세 가지 강화 중 하나를 고릅니다. 강화는 그 런 동안 유지됩니다. 드물게 더 강한 “신 번뜩임"이 붙습니다.
  • 스트레스와 붕괴: 피격 등으로 전투원마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한계를 넘으면 붕괴 상태가 되어 손패에 트라우마 카드가 들어옵니다.

캐릭터는 뽑기(“구출”)로 얻습니다. 2025년 11월 회사 발표로는 한 달 동안 글로벌 다운로드 350만, 일일 이용자 111만, 매출 402억 원이었고, 센서타워는 출시 석 달 모바일 매출을 약 4,000만 달러로 집계해 2025년 새로 나온 서브컬처 게임 가운데 글로벌 매출 1위로 꼽았습니다.

숫자와 달리 출시 직후 분위기는 험했습니다. 계정 초기화 오류, AI 일러스트 의혹, 반천장 뽑기에 대한 비판이 한꺼번에 나왔고, 스토리에 대한 반발도 컸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여럿이 회사를 떠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11월 1일 김형석 PD 는 라이브 방송에서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고 사과하고 메인 스토리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도자기 깎는 게임"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원하는 세이브 데이터를 얻으려고 같은 카오스를 몇 번이고 다시 도는 피로를 가리키는 말로, 개발진도 1주년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들은 피드백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 뒤 1년은 업데이트로 평가를 되돌리는 과정이었습니다.

날짜업데이트반응
2026-04-29반주년 ARISE: 세이브 데이터를 남기지 않는 순수 로그라이크 모드 “출격”, 반복 전투를 건너뛰는 전술 위임국내 모바일 주간 이용자가 한 주 만에 111% 늘었다는 모바일인덱스 추정
2026-05-28텐센트를 통해 중국 출시출시 당일 중국 App Store 무료 1위(회사 발표)
2026-07-09메인 스토리 1~5장 전면 개편과 전체 재녹음커뮤니티 호평 보도(수치 없음)
2026-07-29시즌4. 빌드 프리셋과 코드 기반 빌드 공유7월 21일 예고한 전투원 하향을 반발 끝에 23일 철회
2026-10-211주년과 시즌5. 세이브 데이터 편집으로 카드 제거, 복제, 번뜩임 재부여, 신 번뜩임 부여 가능한국 App Store 매출 7위, 구글 플레이 11~12위, 일본 양대 마켓 10위권

경영진도 바뀌었습니다. 2026년 7월 공동대표들의 사의가 보도됐고, 9월에는 라이브 디렉터 최승현이 새 PD 로 선임됐습니다.

요즘 카제나가 다시 좋은 평을 듣는 계기는 1주년 업데이트입니다. 게임플의 10월 28일 기사는 돌아온 이용자들이 출시 이래 가장 큰 호평을 쏟아냈다고 전하면서, 카드 제거부터 신 번뜩임까지 모두 편집할 수 있게 되어 덱을 깎는 데 불편한 부분은 사실상 다 없어졌다고 평했습니다. 카제나는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다만 순위는 그날그날의 스냅샷이고 “가장 호평"은 기자의 평가입니다. 개발진은 1주년 인터뷰에서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고, 세이브 데이터 육성에 대한 불만이 여전하다는 것도 인정했습니다.

장르 쪽에서 보면 반주년에 들어온 “출격"이 눈에 띕니다. 런이 끝나도 남는 세이브 데이터가 카제나를 수집형 RPG 로 만든 장치인데, 바로 그것을 뺀 순수 로그라이크 모드를 1년도 안 돼 따로 만든 것입니다.

30년을 한 장에#

세 편에서 다룬 게임을 한 그림에 놓으면 이렇습니다. 실선은 계보, 점선은 사람이나 아이디어가 건너간 자리입니다.

flowchart TB
    subgraph CCG["모아서 짜는 덱"]
        direction TB
        MTG["매직: 더 개더링<br/>1993"] --> PK["포켓몬 · 유희왕<br/>1996 · 1999"]
        MTG --> MTGO["Magic Online<br/>2002"]
        MTGO --> HS["하스스톤<br/>2014"]
        HS --> AFTER["궨트 · MTG Arena · 룬테라<br/>2018–2020"]
        HS --> SNAP["마블 스냅<br/>2022"]
    end
    subgraph DB["판 위에서 짓는 덱"]
        direction TB
        DOM["도미니언<br/>2008"] --> BOX["Thunderstone · Ascension<br/>Star Realms 등"]
        BOX --> DQ["Dream Quest<br/>2014"]
        DQ --> STS["Slay the Spire<br/>2017 · 2019"]
        STS --> VAR["Monster Train · Inscryption<br/>Balatro"]
        STS --> STS2["Slay the Spire 2<br/>2026"]
        STS --> CZN["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br/>2025"]
    end
    MTG -.->|"덱 구성을 게임 전체로"| DOM
    DQ -.->|"피터 웨일런 합류 2015"| HS
    HS -.->|"화면과 조작"| STS
    style MTG fill:#FFD700,color:#000000
    style DOM fill:#90EE90,color:#000000
    style STS fill:#87CEEB,color:#000000

시대별로 나눠 보면 스타일이 바뀐 방향이 보입니다. 1990년대의 덱은 상자 밖에서, 지갑과 교환으로 지어졌습니다. 2008년 도미니언은 그 과정을 상자 안으로 들여와 같은 열 장에서 출발하는 경쟁으로 만들었고, 2010년대 중반 Dream Quest 와 Slay the Spire 는 상대를 사람에서 의도를 보여 주는 적으로 바꾸고 덱을 한 번의 런에 묶었습니다. 2020년대 게임들은 그 위에 다른 장르의 공간, 이야기, 점수 체계를 얹었고, 카제나 같은 서비스형 게임은 런 사이에 남는 것을 늘려 수집형 RPG 의 반복 플레이와 이었습니다.

장르 전체의 시장은 소수 히트작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2026년 7월 Substack 의 한 분석은 SteamDB 기준 로그라이크·로그라이트 출시작이 2021년 432개에서 2025년 1,926개로 늘었다고 집계하고, 이것은 모두가 함께 오르는 물결이 아니라 슈퍼스타 시장이며 성장분 대부분을 Slay the Spire 2 가 가져갔다고 썼습니다. 일부 수치는 모델 추정이고 덱빌더만 따로 센 통계도 아닙니다. 비교하자면 2022년의 한 분석은 2019~2022년 Steam 인디 게임 중 로그라이크 덱빌더의 판매 중앙값이 가장 높았는데 출시작은 99개뿐이었다고 했습니다. 4년 전의 자료지만, 그때가 붐비기 전이었다는 기준점으로는 쓸 만합니다. GameDiscoverCo 의 2025년 분석은 정통형보다 오토배틀러와 섞은 The Bazaar 같은 혼합형이 유리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Balatro 만큼 빠르게 아류작을 낳은 덱빌딩 게임은 없었다는 Pocket Gamer 의 관찰도 같은 흐름에 놓입니다.

그 한가운데에서 원조의 속편은 마감을 거부하며 앞서 해보기를 이어 가고, 런 사이에 모든 것을 남기던 한국의 수집형 RPG 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모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한쪽은 영구 사망의 긴장을 지키느라 느리게 가고, 다른 쪽은 쌓아 두는 편안함에서 그 긴장을 다시 찾아 나선 모습입니다. 리처드 가필드가 처음 받은 부탁은 빨리 끝나는 게임이었는데, 이 장르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대목은 여전히 한 판이 끝날 때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입니다.

자료에 대해#

Steam 리뷰 비율과 건수는 2026년 10월 30일 상점 페이지에서 본 영어 리뷰 기준이라, 전체 언어 합계를 인용한 보도보다 건수가 적습니다. Slay the Spire 2 판매량은 Mega Crit 이 발표한 첫 주 300만 장만 적었습니다. 제3자 추정치로는 450만 장과 650만 장이 있지만 회사 발표가 아닙니다. 카제나는 Steam 에 없어서 반응을 리뷰 추이로 볼 수 없고, 국내 게임 매체의 보도와 모바일인덱스·앱 마켓 순위에 기댔습니다. 순위는 집계 시점에 따라 11위와 12위로 엇갈립니다. 반주년 업데이트 날짜는 4월 28일에서 30일, 스토리 개편은 7월 8일과 9일로 매체마다 다릅니다. 공동대표 사의 보도는 원문을 열지 못해 날짜를 달까지만 적었습니다. Balatro 의 마지막 공식 판매 수치는 2025년 1월입니다. 장르 시장 수치 중 2025년 매출 추정 등은 분석가의 모델 추정이 섞여 있습니다.

카드 게임의 계보#

편다루는 것
Part 1: 모아서 짜는 덱매직, 포켓몬, 유희왕, 디지털 CCG, 하스스톤, 궨트, 룬테라, 마블 스냅
Part 2: 판 위에서 짓는 덱도미니언과 보드게임 덱빌딩, Dream Quest, Slay the Spire
Part 3: 덱빌딩 로그라이크의 지금몬스터 트레인, 인스크립션, 발라트로, Slay the Spire 2,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References#

몬스터 트레인, 인스크립션, 발라트로, Cobalt Core#

Slay the Spire 2#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장르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