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호 전략 가이드 Part 4: 특수 카드와 혁명
이 글은 Claude Opus 5.5 를 이용해 초안이 작성되었으며, 이후 퇴고를 거쳤습니다.
조커를 혼자 냈습니다. 다들 패스할 줄 알았는데, 다음 사람이 스페이드 3 한 장을 얹고 장을 흘린 뒤 리드를 가져갑니다. 2019년 コムギココメコ(코무기코코메코) 블로그는 이것을 종반의 전형적인 실수로 꼽습니다. 「終盤スぺ3の存在を忘れて単独でジョーカーを出してしまい」, 스페이드 3 을 잊고 조커를 혼자 냈다가 되받혀 그대로 못 올라가는 경우입니다.
대부호의 특별한 카드들은 강한 만큼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조커는 가장 세지만 가장 약한 카드 한 장에 잡히고, 8은 장을 흘리지만 마지막 수가 되지 못합니다. 이 편은 그런 조건을 언제 계산에 넣는지, 그리고 같은 숫자 4장으로 서열을 통째로 뒤집는 혁명을 언제 치는지를 다룹니다.
8은 장을 사는 카드#
연맹 룰의 8 자르기는 8만으로 된 수에만 걸립니다. 싱글이든 페어든 8만으로 되어 있으면 장이 바로 흐르고, 조커가 모자란 8을 대신해도 됩니다. 계단 속 8은 장을 흘리지 않습니다(제44·45조).
8을 언제 쓸지는 일본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 갈립니다. 2014년 Yahoo!知恵袋(야후! 치에부쿠로)의 베스트 앤서는 쓰는 법을 「できるだけ出さない」, 될 수 있는 한 내지 않는 것으로 요약했습니다. 남은 손패로 반드시 올라갈 수 있을 때 쓰는 카드라서 대개 종반에 쓰게 되고, 초반에는 손패가 아주 좋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2019년 グンジョーマン(군조만) 블로그도 마무리 카드와 함께 마지막까지 8을 한 장은 남겨 두라고 권합니다.
반대쪽 의견은 연맹 룰을 전제로 쓴 2019년 コムギココメコ 글에 있습니다. 빈민 이하일 때는 장을 흘릴 기회가 적어서 8을 아끼다가 낼 때를 놓치기 쉽고, 그래서 「階級が低い時ほど早めに使ったほうが良い状況が多いと思う」, 계급이 낮을수록 일찍 쓰는 편이 나은 경우가 많다는 의견입니다.
두 의견은 손패가 다를 뿐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조공에서 아래 계급은 가장 강한 카드부터 넘깁니다. 순서는 조커, 2, A, K 순이라(제68조) 8은 거의 넘어가지 않지만, 2와 조커는 넘어갑니다. 대빈민의 손패에서는 8이 리드를 되찾는 거의 유일한 수가 되고, 그 8을 아끼면 약한 카드를 털 리드를 얻지 못합니다. 반대로 2와 조커가 있는 손패라면 8을 끝에서 두 번째 자리에 남겨 둘 여유가 있습니다. 1편에서 본 대로 8은 마지막 수가 될 수 없으니, 늦게 쓴다고 해도 끝에서 두 번째가 한계입니다.
조커를 혼자 낼 때#
조커는 혁명 중에도 가장 센 카드이고(제8조), 혼자 내면 스페이드 3 한 장 말고는 아무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제39·42조). 스페이드 3 은 무늬 묶기가 걸려 있어도, 혁명 중이어도 조커 싱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제40·42조의2).
스페이드 3 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그 카드는 누군가의 손에 있거나 블라인드 2장 가운데 있습니다. 블라인드는 조커가 아닌 카드에서만 고르므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조커 아닌 카드가 k장이라면 스페이드 3 이 블라인드에 있을 확률은 2/k 입니다.
| 내가 못 본 조커 아닌 카드 | 40장 (첫 수) | 20장 | 10장 | 6장 |
|---|---|---|---|---|
| 스페이드 3 이 블라인드에 있을 확률 | 5% | 10% | 20% | 33% |
| 누군가의 손에 있을 확률 | 95% | 90% | 80% | 67% |
게임 초반에 조커를 혼자 내면 스페이드 3 이 돌아올 확률이 95%입니다. 스페이드 3 을 쥔 사람이 그 기회를 마다할 이유도 거의 없습니다. 장을 흘리고 리드를 가져가는 수이기 때문입니다. 카드가 줄어들수록 블라인드에 숨어 있을 확률이 올라가지만, 종반에도 셋 중 둘은 누군가의 손에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플레이어들은 조커를 다른 카드와 함께 쓰라고 권합니다. 2016년 コムギココメコ 글의 예로 J 두 장에 조커를 붙이면 J 세 장, 트리플이 됩니다. 같은 숫자 세 장에 조커를 붙여 네 장을 만들면 혁명이 되고, 조커 두 장을 페어로 내면 그 장은 바로 흐릅니다(제17조). 이미 걸린 무늬 묶기에서는 조커가 모자란 무늬를 채울 수 있습니다(제57조). 연맹 룰에서는 조커가 든 수로 끝낼 수 없으니(제60조), 조커는 어떻게 쓰든 마지막 수 앞에서 써야 합니다.
조커를 혼자 내도 되는 때는 스페이드 3 이 이미 나왔을 때입니다. 스페이드 3 을 셀 수 있으면 조커 싱글은 다시 확실한 수가 됩니다.
스페이드 3 을 쥐었을 때#
스페이드 3 을 쥔 쪽은 반대로 고민합니다. 조커가 나올 때를 기다리며 쥐고 있으면 조커를 잡는 수가 되지만, 그 외에는 가장 약한 카드이고, 혼자서는 마지막 수도 될 수 없습니다(제43조).
이 블로그의 CPU 플레이어 시리즈에서 봇의 판단 항목을 하나씩 꺼 보았을 때, 조커가 남아 있는 동안 스페이드 3 을 아끼게 하는 항은 오히려 성적을 나쁘게 했습니다. 그 항이 없어도 봇은 스페이드 3 으로 조커를 잡을 기회를 이미 97% 잡고 있었고, 아끼는 이득보다 털지 못하는 비용이 더 컸습니다. 봇끼리 둔 결과이지만, 사람에게도 옮길 만한 숫자입니다. 스페이드 3 은 3 페어나 ♠3·4·5 계단에 넣어 일찍 털 수 있으면 터는 편이 낫고, 쥐고 있게 되더라도 조커를 기다리느라 다른 계획을 미룰 카드는 아닙니다.
혁명을 일으킬 손패#
같은 숫자 4장 이상을 내면 혁명이 일어나 그 게임이 끝날 때까지 서열이 뒤집힙니다. 조커를 섞어도 되고, 다시 4장 이상이 나오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제48~52조). 혁명 중에는 반칙 올라가기의 금지 카드도 2에서 3으로 바뀝니다.
혁명이 가능한 손패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연맹 룰의 배분으로 20만 게임을 나눠 세었습니다.
| 항목 | 값 |
|---|---|
| 내 시작 손패로 혁명 가능 (조커 포함) | 23.1% |
| 네 명 가운데 누군가 혁명 가능 | 73.4% |
| CPU 봇 대전에서 혁명이 한 번이라도 일어난 게임 | 11.1% |
| 그중 조공이 없는 세트 첫 게임 / 조공이 있는 게임 | 7.3% / 12.4% |
| 조공이 있는 게임에서 첫 혁명을 일으킨 사람이 직전 대빈민 | 41% |
네 게임 중 세 게임은 테이블 어딘가에 혁명 재료가 있습니다. 실제로 혁명이 일어난 것은 봇 대전에서 아홉 게임에 한 번꼴이었습니다. 봇들은 재료를 쥐고도 혁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혁명이 손패를 늘 좋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혁명을 일으킨 사람은 직전 대빈민이 가장 많았습니다. 대빈민은 조공으로 가장 강한 카드 두 장을 넘겨 손패에 약한 카드가 몰려 있고, 서열이 뒤집히면 그 약한 카드들이 강해집니다. グンジョーマン 블로그가 혁명을 「防戦一方の負け戦時に特に有効」, 밀리기만 하는 지는 싸움에서 특히 쓸모 있다고 한 것과 맞는 숫자입니다. 같은 글은 순서도 알려 줍니다. 혁명과 약한 카드뿐인 손패라면 8 자르기 같은 한 번의 기회로 리드를 먼저 잡고, 그다음에 혁명을 칩니다.
혁명을 할지는 손패를 두 번 세어 보면 정해집니다. 지금 서열로 센 손패와 뒤집힌 서열로 센 손패를 견주어, 뒤집힌 쪽에서 리드를 되찾는 수가 많아지면 칩니다. 혁명에 쓰는 4장 자체도 한 수로 사라지니, 그 4장이 지금 서열에서 이미 강한 카드라면 잃는 것이 큽니다.
혁명에 대비하기#
내가 혁명을 일으키지 않아도 네 게임 중 세 게임은 누군가 그럴 수 있습니다. コムギココメコ 블로그는 이에 대비해 「序盤は1、2番目に弱いカードを残す」, 초반에는 가장 약한 카드 한두 장을 남겨 두라고 적었습니다. 혁명이 일어나면 아껴 둔 강한 카드가 한순간에 쓸모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8이나 2처럼 장을 흘릴 수 있는 카드를 쥐고 있을 때만 그렇게 하라는 것이고, 그런 카드 없이 약한 카드를 쥐고 있으면 리드를 못 잡아 털지도 못하게 됩니다. 같은 글은 대신 7~J 같은 가운데 카드를 먼저 털라고 권합니다. 평시에도 혁명 중에도 어중간한 카드라는 이유입니다.
2편의 “약한 것부터 턴다” 와 부딪쳐 보이지만, 리드를 되찾는 수가 넉넉할 때 약한 카드 한두 장을 늦게 털어도 계획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리드를 되찾는 수가 부족하면 2편의 원칙이 먼저입니다.
남이 혁명을 준비하는지는 카드를 쓰는 모습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같은 블로그는 손패가 10장 가까이 남은 사람이 A나 2를 아낌없이 쓰면 혁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습니다. 서열이 곧 뒤집힐 것을 아는 사람에게 지금의 강한 카드는 아낄 이유가 없습니다.
자료에 대해#
스페이드 3 확률은 그 카드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만 조건으로 둔 계산이고, 누가 무엇을 냈는지에서 얻는 추리는 넣지 않았습니다. 혁명 가능 확률은 시작 손패 기준이라 조공 뒤에는 달라집니다. 실제 혁명 빈도와 혁명을 일으킨 사람의 계급은 CPU 봇끼리 둔 2만 4천 게임에서 센 것으로, 사람의 대국에서 잰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봇 대전은 블라인드를 게임마다 새로 뽑아 연맹 룰과 조금 다릅니다.
시리즈 목록#
- 대부호 전략 가이드 Part 1: 손패를 수로 세기
- 대부호 전략 가이드 Part 2: 리드와 받기
- 대부호 전략 가이드 Part 3: 낼 수 있어도 안 낸다
- 대부호 전략 가이드 Part 4: 특수 카드와 혁명 (이 글)
- 대부호 전략 가이드 Part 5: 끝내기와 계급
References#
규칙 (2026-11-05 확인)#
- 日本大富豪連盟, 公式ルールブック (최종 개정 2026-11-04): 제8·17·39~45·48~52·57·60·61·68·80조
커뮤니티#
- コムギココメコ, 大富豪の戦略:日本大富豪連盟公式ルールでの戦い方を考える (2019-06-28)
- コムギココメコ, 大富豪の戦略:大貧民を回避するために (2016-08-17)
- グンジョーマン, 【必勝法】大富豪の勝ち方とコツをわかりやすく解説する (2019-05-17, 갱신 2020-04-30)
- Yahoo!知恵袋, トランプの大富豪で8切りはどういうときに使いますか? (2014-03-31 베스트 앤서)
이 블로그의 관련 글#
- 대부호 CPU 플레이어 만들기 Part 6: 항목을 하나씩 꺼 보니: 스페이드 3 을 아끼는 항을 지운 실험
- 대부호 CPU 플레이어 만들기 Part 4: 혁명을 따라가는 손패 계획: 혁명 앞뒤로 손패를 세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