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앞선 여섯 편에서 확인한 발탁·추천·사사·계승 관계를 한 장의 계보도로 그리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드럼 의자가 이건태에서 김선중까지 이어진 경로, 신중현의 밴드에서 조용필의 밴드로 건너간 드러머들, 송홍섭·동아기획의 녹음실 사단, 김광민과 이상민과 임용훈에게서 이어진 사제 관계를 정리합니다. 그 위에 출신 무대와 연주 성향으로 묶은 다섯 유파를 이 시리즈의 분석으로 제시하고, 세대별로 드럼 크레디트가 확인된 음반을 한 표로 모읍니다. 자료가 비어 있는 자리도 함께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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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션 드러머 계보 Part 6: 5세대 — 2000년대 이후, 학교와 교회와 유학
2000년대 이후의 드러머들은 미8군 무대 대신 세 갈래 길에서 옵니다. 실용음악과, 교회의 찬양팀, 그리고 해외 유학입니다. 고3 때 교회에서 드럼 치는 사람을 보고 악기를 바꿔 아이유의 드러머가 된 김승호, 질지언 본사가 홍보 영상 촬영에 부른 첫 한국인 드러머 임용훈, 하루 20시간 연습 끝에 서태지 밴드에 들어간 최현진, 동아방송대에서 버클리로 간 이승환 밴드의 최기웅, 뉴욕 재즈 신에서 연주하는 김종국, 국악과 재즈를 잇는 김태현, 그리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현 드러머 김선중과 그에게 배운 최신권까지. 방송 하우스밴드와 음반사 시상식의 세션상이 이 세대의 이름을 화면에 올린 과정도 정리합니다.
한국 세션 드러머 계보 Part 5: 4세대 — 1990년대, A급 세션의 시대
1990년대 한국 가요의 드럼 의자를 차지한 사람들을 정리합니다. 부산의 밴드에서 출발해 1989년 LA 뮤지션스 인스티튜트로 떠났다가 1995년 돌아와 이승철·이승환·이문세·심수봉의 무대 맨 뒤를 지킨 강수호, 헤비메탈 밴드에서 출발해 신승훈·김건모·성시경의 7천 곡 넘는 세션을 친 장혁, 신중현의 막내아들로 1996년부터 이소라·윤종신·토이의 드럼을 맡은 신석철, 시나위에서 세션으로 간 김민기, 작은하늘에서 출발해 김광민을 스승으로 꼽은 남궁연, 그리고 17세에 클럽에서 시작해 2002년 뉴욕으로 떠난 이상민까지. ‘A급 세션’ 이라는 말이 생긴 시장의 구조도 함께 봅니다.
한국 세션 드러머 계보 Part 4: 3세대 — 1980년대 녹음실 세션의 황금기
1980년대 가요 녹음실의 드러머들을 크레디트와 증언으로 정리합니다. 편곡가가 자기 연주자들을 데리고 다니던 ‘사단’ 구조, 반년치 일정이 미리 차 있던 세션 연주자들, 그리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드럼 의자를 거쳐 간 이건태·백천남·김정위·김희현. 레코딩 세션 3천 곡의 김희현, 동아기획 음반의 안기승과 유영수, 이장희부터 신승훈까지 친 배수연, 정원영의 추천으로 김현식의 밴드에 들어가 봄여름가을겨울이 된 전태관까지.
한국 세션 드러머 계보 Part 3: 2세대 — 1970년대 그룹사운드의 드러머들
1970년대 그룹사운드 시대의 드러머들을 음반 크레디트로 따라갑니다.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두 번 녹음한 두 드러머 김호식과 권용남, 고3 때 미8군 무대에 서고 신중현에게 발탁되어 검은나비와 사랑과 평화를 거쳐 1980년대 세션의 중심이 된 문영배, 고려대 기계공학도였던 산울림의 김창익, 최이철이 “형 드럼은 굉장했어” 라고 회고한 사랑과 평화의 김태흥, 보컬과 드럼을 겸한 송골매 1집의 배철수, 그리고 들국화 1집에서 드럼을 녹음실 맨 앞자리에 놓은 주찬권까지. 이 세대가 1세대와 다른 점은 이름이 음반에 적히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한국 세션 드러머 계보 Part 2: 1세대 — 미8군 무대와 재즈에서 온 사람들
한국 대중음악 드러머의 첫 세대를 다룹니다. 1947년 가수 김정구에게 발탁돼 데뷔하고 1953년 박춘석 빅밴드에서 「Sing, Sing, Sing」을 연주한 재즈 드러머 최세진, 공군 군악대와 미8군 무대를 거쳐 신중현의 초기 밴드와 조용필의 김트리오를 이끌었고 훗날 프리뮤직 타악 연주자 흑우가 된 김대환, 아르헨티나로 떠났던 조상국, 그리고 1964년 애드포의 첫 음반을 친 권순근과 키보이스의 드럼 윤항기까지. 이들이 거쳐 간 미8군 쇼 무대의 오디션과 등급 제도, 그리고 음반에 드러머 이름이 처음 적히기 시작한 때를 자료로 정리합니다.
한국 세션 드러머 계보 Part 1: 개관 — 미8군 무대에서 실용음악과까지, 다섯 세대
한국 대중음악의 드럼 의자에 앉았던 사람들을 세대별로 따라가는 7부작의 첫 편입니다. 1950년대 미8군 쇼 무대의 오디션에서 1970년대 그룹사운드, 1980년대 녹음실의 편곡가 사단, 1990년대의 A급 세션, 2000년대의 실용음악과·교회·유학까지 드러머가 거쳐 온 관문의 변천을 정리하고, 그 기준으로 다섯 세대를 나눠 주요 드러머의 이름을 한 장의 지도로 그립니다. 이 시리즈가 어떤 자료를 쓰고 무엇을 쓰지 않는지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