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얼굴을 아는 마을의 공유지와 달리, 바다와 대기는 수십억 명이 나눠 쓰고 아무도 서로를 감시할 수 없는 공유지입니다. 1992년 하루아침에 문을 닫은 캐나다 그랜드뱅크스의 대구 어장과 2026년의 “건강 구역” 판정을 둘러싼 논쟁, 세계 어장의 최신 현황과 어획 할당량·보조금 협정·공해 조약, 모든 나라가 가입한 유일한 조약이 된 오존층 보호 의정서, 그리고 제재 없는 약속으로 버티는 기후 협정과 그 빈자리를 메우려는 기후 클럽까지, 지구 규모의 공유지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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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지의 비극 Part 3: 시장도 국가도 아닌 길 — 오스트롬과 비극을 피한 공동체들
하딘은 공유지를 지키는 길로 사유재산과 국가의 강제를 들었습니다. 엘리너 오스트롬은 세 번째 길, 자원을 쓰는 사람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지키는 길을 현장에서 찾아냈습니다. 1483년부터 이어진 스위스 퇴르벨의 방목 조합, 매주 목요일 발렌시아 대성당 문 앞에서 열리는 물 재판, 제비뽑기로 어장을 돌려 쓰는 터키 알라니아의 어부들, 그리고 실패한 사례들까지 살펴보고, 오스트롬의 여덟 가지 설계 원칙과 그 검증, 메인주 랍스터 갱의 명암을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4편부터 6편까지의 사례를 가를 분류 흐름도를 그립니다.
공유지의 비극 Part 2: 넣으면 모두가 버는데 왜 안 넣는가 — 공공재 게임
공동 금고에 넣으면 모두가 벌지만 각자는 넣지 않는 편이 이득인 공공재 게임을 실험 결과로 정리합니다. 처음에는 절반쯤 넣다가 판이 갈수록 줄어드는 패턴, 경제학 대학원생만 유독 덜 넣었다는 1981년 실험, 남이 넣는 만큼 넣는 조건부 협력자, 내 돈을 들여서라도 무임승차자를 벌하는 사람들, 그리고 서울을 포함한 16개 도시에서 처벌이 협력을 살리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 결과, 사람들이 스스로 처벌 제도를 골라 옮겨 간 실험까지 다룹니다.
공유지의 비극 Part 1: 목동은 왜 소를 한 마리 더 들이는가 — 하딘의 목초지
모두에게 열린 목초지에서 목동들은 소를 한 마리씩 더 들이다가 풀밭을 망칩니다. 1968년 『사이언스』에 실린 개릿 하딘의 「공유지의 비극」이 실제로 무엇을 말했는지(주제는 목초지가 아니라 인구였습니다), 목동 수에 따라 마을의 이익이 어떻게 녹아내리는지 Go 로 직접 돌려 본 결과, 아리스토텔레스와 1833년 옥스퍼드 강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생각의 뿌리, 하딘의 처방과 그 그림자, 그리고 그가 30년 뒤 스스로 인정한 단어 하나의 누락까지 정리합니다.
최후통첩 게임과 공정성 Part 1: 1원이라도 받는 게 이득인데 왜 거절하는가 — 최후통첩 게임
돈을 나누는 쪽이 제안하고 받는 쪽이 거절하면 둘 다 한 푼도 못 받는 최후통첩 게임을 정리합니다. 게임 이론이 예측한 “1원 제안, 1원 수락” 과 정반대로 나온 1982년 쾰른의 첫 실험, 40년 동안 쌓인 평균 제안 40%·거절 16% 라는 숫자, 20% 아래 제안은 절반 가까이 거절된다는 사실, 판돈을 1년 치 소득까지 키우자 거절이 사라진 인도의 실험, 그리고 평균 제안이 26% 인 사회와 58% 인 사회, 지나치게 후한 제안까지 거절하는 사회를 비교한 15개 소규모 사회 연구까지 다룹니다.
투표의 역설 Part 2: 완벽한 투표 제도는 없다 — 애로의 불가능성 정리
1951년 케네스 애로가 증명한 불가능성 정리를 수식 없이 정리합니다. RAND 의 커피 타임에서 나온 질문, 공정한 투표 제도가 갖춰야 할 네 가지 조건과 그것을 동시에 만족하는 규칙은 독재뿐이라는 결론, 단순 다수제와 보르다 계산법이 각각 어느 조건에서 무너지는지, 1957년에 발견된 증명의 구멍, 그리고 선택지가 둘일 때(메이의 정리), 선호가 한 줄로 늘어설 때(블랙의 단봉형 선호), 순위 대신 점수를 매길 때(승인 투표)라는 세 가지 탈출구와 센의 자유주의 역설까지 다룹니다.
달러 경매와 승자의 저주 Part 6: 영화·드라마·만화·애니메이션 속 경매, 그리고 전체 유형 분류표
허구의 세계가 그린 경매를 분류 흐름도로 정리하고 시리즈를 마무리합니다. 80표에 낙찰됐는데 130표가 걷힌 카케구루이의 100표 경매, 딜러에게 돈이 새는 라이어 게임의 입찰 포커, 큰손 하나가 판을 정한 헌터×헌터의 요크신 경매, 천룡인의 한 번 입찰이 끝내 버린 원피스의 인간 경매, 바람잡이가 낙찰받아 버린 언컷 젬스, 그리고 카지노 로얄의 재입장, 오징어 게임 시즌 2 의 계속 투표, 머니볼의 자유계약 시장까지. 마지막에 Part 4 부터 6 까지의 모든 사례를 하나의 유형 분류표로 묶습니다.
달러 경매와 승자의 저주 Part 5: 게임 속 경매 — 보드게임, 게임 속 경매장, 판타지 드래프트, 페니 경매
게임이 경매를 다루는 세 가지 방식을 분류 흐름도로 봅니다. 거절할 때마다 칩을 내는 노 땡스!, 나쁜 카드에서는 먼저 포기한 사람만 돈을 돌려받는 하이 소사이어티, 포기하면 절반만 돌려받는 포 세일, 그림값이 모두의 행동으로 정해지는 모던 아트 같은 경매 보드게임. 공정하게 작동했는데도 게임을 망친 디아블로 III 의 현금 경매장. 남은 돈이 사라져 승자의 저주의 처방이 거꾸로 도는 판타지 스포츠의 샐러리캡 드래프트. 그리고 입찰할 때마다 돈을 받아 1,799달러짜리 노트북으로 입찰료 2,151달러를 거둔 페니 경매와, 한국 공정위가 고친 10원 경매까지 다룹니다.
달러 경매와 승자의 저주 Part 4: 서바이벌·예능의 경매
한국 두뇌 서바이벌의 경매 게임을 Part 3 의 분류 흐름도로 분해합니다. 쓴 큐브가 사라지는 더 지니어스의 수식 경매, 거절할 때마다 칩을 내는 마이너스 경매와 마이너스 경매 II, 99점을 나눠 거는 흑과 백 II, 버튼을 누르고 버티는 데블스 플랜: 데스룸의 시간 경매, 일부러 값을 올려 상대 코인을 말린 데스게임 시즌 2 의 위대한 유산, 감정사의 눈이 필요했던 피의 게임X 의 블라인드 경매까지. 그리고 서바이벌이 쉬빅의 달러 경매를 그대로 쓰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달러 경매와 승자의 저주 Part 3: 버티기의 경제학 — 소모전, 매몰 비용, 몰입 상승
달러 경매와 승자의 저주 뒤에 공통으로 있는 힘, 버티기를 정리합니다. 동물이 싸우지 않고 노려보기만 하는 이유를 설명한 메이너드 스미스의 소모전, 진 사람도 내는 경매의 네 가지 모양, 연극 정기권으로 확인한 매몰 비용 효과, 콩코드 오류라는 이름의 유래, 베트남전 메모로 시작하는 스토의 몰입 상승 실험, 그리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엿새 동안 180억 유로가 더 쌓인 독일 3G 경매까지. 끝에서 서바이벌의 경매를 분류할 분류 흐름도를 만듭니다.
달러 경매와 승자의 저주 Part 2: 이긴 사람이 진다 — 승자의 저주
경매에서 이겼는데 손해를 보는 현상, 승자의 저주를 정리합니다. 1971년 석유 회사 엔지니어들이 해저 광구 입찰에서 찾아낸 원리, 공통 가치 경매에서 평균은 맞아도 최댓값은 틀리는 이유, 동전 병 경매 실험(8달러짜리에 평균 10.01달러), 2000년 영국의 225억 파운드 3G 경매와 그 논쟁, 한국 첫 주파수 경매의 9,950억 원, 그리고 금호아시아나와 웅진의 건설사 인수까지 다룹니다.
달러 경매와 승자의 저주 Part 1: 1달러 지폐를 3달러에 파는 법 — 쉬빅의 달러 경매
서바이벌의 경매 게임이 참가자를 몰아넣는 함정, 달러 경매를 1971년 마틴 쉬빅의 원문으로 정리합니다. 진 사람도 자기가 부른 값을 내는 단 하나의 규칙, 매번은 합리적인데 끝은 둘 다 손해인 확전의 논리, 1달러 장벽 앞의 머뭇거림, 협조 게임과 비협조 게임으로 본 답, 피해 교환 비율 20 대 1, 그리고 예산이 있으면 첫 입찰 60센트로 끝난다는 1986년 오닐의 계산까지 다룹니다.